
[더팩트ㅣ세종=정다운 기자] 정부가 전국 지하수 지도 완성을 기념해 관련 선포식과 공모전 시상식을 연다.
환경부는 오는 3일 건설회관에서 36년 만에 전국 지하수 지도를 완성한 것을 기념해 ‘지하수 기초조사 완료 선포식’을 개최한다고 2일 밝혔다.
지하수 기초조사는 지하수의 부존 특성, 지하수 수위 및 수질 특성 등이 담긴 전국 지하수 지도를 만드는 국가단위 조사다.
1990년 시범사업을 시작으로 지하수법 제정(1993년 12월 10일)을 통해 1995년부터 본격 시행됐다. 한국수자원공사, 한국지질자원연구원, 한국건설기술연구원, 한국지하수지열협회 등 지하수 전문기관이 기초조사 작업을 수행한다.
지하수 분야의 학계 및 산업계 전문가 등 200여 명이 참여하는 이번 선포식에서 환경부는 36년간 전국 167개 지역에서 추진됐던 지하수 기초조사 사업의 완료를 기념하고 성과를 국민과 공유할 계획이다. 지하수 기초조사에 이바지한 업무 유공자 5명에 대한 표창 수여도 진행된다.
‘대국민 지하수 빅데이터 공모전’을 통해 전국에서 접수된 56건의 작품 중 서류심사와 발표심사를 거쳐 선정된 최종 수상작 7개 팀에 대한 시상도 열린다. 7개 최종 수상작을 비롯해 발표심사에 오른 14개 출품작이 전시된다.
김효정 환경부 물이용정책관은 "서울에서 제주까지 전국 지하수 물길지도의 완성이라는 커다란 발자취를 남겼다"며 "앞으로는 한 걸음 더 나아가 유역별 조사로의 전환을 통해 통합물관리의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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