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성평등상' 대상에 '딩동댕 유치원' 이지현 PD
  • 정소양 기자
  • 입력: 2025.09.02 14:00 / 수정: 2025.09.02 14:00
'서울여성대회' 개최…"성 고정관념 깬 공로"
서울시는 2일 오후 2시 서울시청 다목적홀에서 2025 서울여성대회를 개최했다. 사진은 올해 서울시 성평등상 수상자 현황. /서울시
서울시는 2일 오후 2시 서울시청 다목적홀에서 '2025 서울여성대회'를 개최했다. 사진은 올해 서울시 성평등상 수상자 현황. /서울시

[더팩트ㅣ정소양 기자] 서울시 성평등상 대상 수상자에 어린이 프로그램 최초로 성교육 특집을 선보인 EBS '딩동댕 유치원'의 이지현 PD가 선정됐다.

서울시는 양성평등주간과 '2일 여권통문의 날'을 맞아 '2025 서울여성대회'를 열고 이 PD 등 양성평등 문화 확산에 기여한 인물·단체에 '서울시 성평등상'을 수여했다.

이 PD는 성역할 고정관념을 탈피한 캐릭터를 방송에 도입하고, 어린이들의 포용적인 시각 형성에 기여한 점을 인정받았다. 특히 공영방송 최초로 유아 대상 성교육 콘텐츠를 제작한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서울시 성평등상은 양성평등, 일·생활 균형, 돌봄 환경 개선 등 분야에서 공적을 세운 개인·단체에게 수여하는 상이다. 올해는 총 6명(단체)이 선정됐다.

최우수상에는 △경력보유 여성 대상 교육 및 성평등 돌봄문화 확산에 기여한 이금재 맘스커리어 대표 △지역 기반 성인지 정책 제안 활동을 펼친 '마을에서 젠더를 마주하다'가 선정됐다.

우수상은 △양성평등 방송 콘텐츠 제작에 앞장선 ㈜원음방송 △서울시 '베이비 앰버서더'로 활동 중인 방송인 우혜림 △보육 현장에서 성 고정관념 해소 활동을 이어온 전무영 청년여성문화원장이 각각 수상했다.

이날 시청에서 열린 여성대회에는 오세훈 서울시장, 여성단체 리더, 시민 등 600여 명이 참석했다.

오세훈 시장은 "127년 전 '여권통문'의 외침은 여전히 유효하다"며 "여성이 자신의 길에서 역량을 마음껏 펼칠 수 있도록 다양한 정책을 통해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jsy@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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