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대문구 "마켓몰청량, 글로벌 넘버원 전통시장으로 만들 것"
  • 설상미 기자
  • 입력: 2025.08.28 11:15 / 수정: 2025.08.28 11:15
'쾌적, 안전, 연결' 키워드
이필형 동대문구청장은 27일 청량리시장을 마켓몰청량이라는 통합 브랜드로 재탄생시켜 글로벌 수준의 전통시장으로 도약하겠다고 밝혔다./동대문구
이필형 동대문구청장은 27일 "청량리시장을 '마켓몰청량'이라는 통합 브랜드로 재탄생시켜 글로벌 수준의 전통시장으로 도약하겠다"고 밝혔다./동대문구

[더팩트ㅣ설상미 기자] 이필형 동대문구청장이 "청량리시장을 '마켓몰청량'이라는 통합 브랜드로 재탄생시켜 글로벌 수준의 전통시장으로 도약하겠다"고 밝혔다.

이 구청장은 지난 27일 동대문구 청량리시장 일대에서 프레스 투어를 열고 이같이 말했다.

1960~1970년대 형성된 청량리종합시장은 서울 동북권 최대 규모를 자랑한다. 채소, 과일, 건어물, 견과류, 축산물 등 구역별로 다양한 품목을 판매해 도·소매 기능을 갖춘 종합시장으로 자리 잡고 있다.

이 구청장은 남은 임기 동안 청량리역 일대 9개 전통시장을 묶어 '9bow 마켓' 테마로 재편해 세계적 관광명소로 키우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이 구청장은 "경동시장과 청량리 종합시장 등 지역 내 전통시장은 다양한 품목과 저렴한 가격 경쟁력이 있다"라며 "청량리 전통시장은 엄청난 자산"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경동시장은 전통시장 본연의 매력을 살린 혁신 모델로 주목받고 있다. 인프라와 시스템을 선도적으로 갖춘 문화복합공간으로, 금성전파사 새로고침센터와 스타벅스 경동1960점 등 MZ세대의 핫플레이스로 자리 잡았다. 구는 스마트 배송체계와 AI 안내 로봇 등 혁신 기술을 접목해 안전하고 편리한 시장 환경을 조성할 계획이다.

이어 구는 경희대, 한국외대, 서울시립대 등 대학가에서 청량리역을 거쳐 마켓몰청량으로 이어지는 중심도로인 왕산로에 '빛의 거리'를 조성하고, 광장에는 '빛의 터널'을 설치할 계획이다. 밤에도 아름답고 안전한 도시 환경을 구현한다는 방침이다.

이 구청장은 "마켓몰 청량을 관광객들이 머물고 싶은 시장, 계속 찾고 싶은 시장으로 만들겠다"라며, "전통시장으로 지역경제를 살리는 동대문구의 도전과 성과를 보여주겠다"고 말했다. 이어 이 구청장은 "마켓몰청량의 성공 전략은 쾌적·안전·연결"이라며 "절박함과 절실함이 힘이 돼 변화와 혁신을 반드시 성공으로 이끌 것"이라고 강조했다.

snow@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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