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대원제약·셀트리온과 바이오 유망 스타트업 공동육성
  • 정소양 기자
  • 입력: 2025.08.28 11:15 / 수정: 2025.08.28 11:15
오픈이노베이션 통해 6개사 발굴…"글로벌 유니콘 키운다"
서울시가 대원제약, 셀트리온과 손잡고 바이오 스타트업 육성에 본격 나선다. /더팩트 DB
서울시가 대원제약, 셀트리온과 손잡고 바이오 스타트업 육성에 본격 나선다. /더팩트 DB

[더팩트ㅣ정소양 기자] 서울시는 국내 대표 제약사인 대원제약, 셀트리온과 손잡고 바이오 스타트업 육성에 본격 나선다고 28일 밝혔다. 6개 유망 기업과의 협약을 통해 오픈이노베이션 방식의 공동 연구와 사업화에 착수, 글로벌 시장 경쟁력을 갖춘 차세대 유니콘 기업을 키우겠다는 구상이다.

시는 28~29일 양일간, 대원제약·셀트리온과 함께 '오픈이노베이션' 프로그램 2·3기 협약을 체결하고 참여 기업들과 1년간 공동 연구 및 기술 고도화, 투자 연계 등에 나선다.

이번에 선정된 6개 스타트업은 대원제약의 '키텍바이오'와 '아토매트릭스', 셀트리온의 '갤럭스', '머스트바이오', '테라자인', '포트래이'다. 각 기업은 AI 신약 설계, 면역항암제 개발, 약물 신호예측 등 첨단 기술을 보유하고 있으며, 제약사와의 협업을 통해 상용화 가능성을 높이게 된다.

앞서 오픈이노베이션 1·2기에 참여했던 기업들도 성과를 내고 있다. 대원제약과 협업한 '엔파티클'은 약 45억원 규모의 시리즈A 투자를 유치했고, 셀트리온과 손잡은 '바이오미'는 마이크로바이옴 기반 신약 개발을 위한 지분투자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시는 이번 협력 프로그램이 바이오 스타트업의 시장 검증과 스케일업을 돕는 실질적 모델로 자리잡고 있다고 평가했다. 동시에 서울바이오허브를 중심으로 기업 맞춤형 지원도 병행한다는 방침이다.

대원제약과 셀트리온은 향후 1년간 기술 개발, 투자 연계, 글로벌 진출 등을 단계적으로 지원하고, 성과에 따라 공동연구·지분투자 등 추가 협력 기회도 제공할 계획이다.

주용태 서울시 경제실장은 "서울바이오허브의 오픈이노베이션은 대·중견기업과 스타트업이 상생하며 혁신을 이끌어가는 모델"이라며 "선정된 유망 바이오 기업들이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국내 대표 제약사 대원제약, 셀트리온과 함께 적극 지원하겠다"라고 말했다.

jsy@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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