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팩트ㅣ정소양 기자] 서울시가 세계적인 아트페어 '키아프'와 손잡고 도심 한복판에서 대형 미디어아트 전시를 선보인다.
서울시는 내달 1~19일 '옥외광고물 자유표시구역'으로 지정된 광화문광장과 명동관광특구 일대에서 특별전시를 진행한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전시는 시가 그동안 쌓아온 미디어아트 플랫폼 운영 경험을 기반으로 글로벌 아트페어와의 협력을 강화한 첫 번째 전시다.
시는 이번 미디어아트 전시를 통해 도심 관광객 유입과 명동·광화문 일대 상권 활성화 등을 기대하고 있다.
키아프가 추천한 서효정 작가의 '타이덜 테셀레이션'(Tidal Tessellation)과 서울시가 추천한 최수인 작가의 '그르릉, 와르르, 우르릉', 김재욱 작가의 '신한국생도', 총 3점의 작품이 매시 20분에 각 30초 분량으로 송출된다.
시는 특별 전시에 앞서 이날 키아프, 신세계, 디지틀조선일보와 MOU를 체결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내달 3~7일 코엑스에서 열리는 키아프 행사장 내 팝업스토어에서도 ‘미디어아트 서울’ 대표작을 소개한다.
'미디어아트 서울'은 서울시가 2022년부터 운영 중인 공공 미디어아트 플랫폼이다. 서울라이트, 광화문 아뜰리에, 해치마당 미디어월, 서울로미디어캔버스 등을 통해 다양한 예술 콘텐츠를 시민들에게 제공해왔다.
최인규 서울시 디자인정책관은 "이번 키아프 특별 전시는 '미디어아트 서울'이 글로벌 예술 네트워크로 뻗어 나가는 중요한 발판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국내외 예술 행사와의 협력을 확대해 서울을 세계적인 ‘미디어아트 도시’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