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자리 수요데이' 상반기 4458명 채용…취업 허브 역할 '톡톡'
  • 박은평 기자
  • 입력: 2025.08.24 10:34 / 수정: 2025.08.24 10:42
하반기 전국 10개 지역서 채용박람회
한 취업박람회에서 관람객들이 채용공고게시대를 보고 있다./더팩트 DB
한 취업박람회에서 관람객들이 채용공고게시대를 보고 있다./더팩트 DB

[더팩트ㅣ세종=박은평 기자] #. 강원도 춘천의 한 손해사정 회사는 전산 관리 업무를 담당할 직원 채용이 시급했지만 근무지가 비수도권이라 채용에 어려움을 겪고 있었다.

그러던 중 춘천고용센터 김명주 상담원의 권유로 '일자리 수요데이'에 연속 2회 참여하면서 지역 내 청년 10명을 조기에 채용할 수 있었다.

고용부는 2025년 상반기 전국 고용센터에서 추진한 일자리 수요데이로 4458명이 채용됐다고 21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5% 늘어난 수준이다.

일자리 수요데이는 전국 고용센터에서 구인·구직 만남의 날(현장 면접), 채용설명회, 취업 컨설팅 등 기업과 구직자를 위해 개최하는 지역 밀착형 핵심 취업지원제도다.

운영실적을 보면 6월 말 기준 운영 횟수는 977회로 지난해 상반기(820회)보다 19.1% 늘었다. 참여기업도 1392개로 20.9% 증가했다.

고용부는 이와 같은 성과에 대해 "구직자에게 실질적인 취업 기회를 제공하고 기업의 채용 수요를 효과적으로 연결하려는 고용센터의 노력이 열매를 맺은 사례"라고 평가했다.

하반기에는 전국 10개 지역에서 채용박람회를 개최할 계획이다. 중앙과 지방이 협력해 고용부, 자치단체, 지역대학, 지역은행 등 다양한 기관이 참여해 지역 맞춤형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지역 내 우수기업과 구직자 연결과 함께 채용설명회, 인공지능(AI) 면접관 체험, 직무 멘토링 등 체험형 프로그램을 통해 '쉬었음' 청년 등 구직자들의 취업역량을 높일 방침이다.

이정한 고용부 고용정책실장은 "일자리 수요데이는 단순한 채용행사를 넘어 고용센터가 국민과 기업을 연결하는 일자리 허브로 거듭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며 "채용박람회 역시 취업알선을 넘어 지역의 특성을 반영한 다양한 일자리 정보 제공의 장으로서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성과를 창출할 것"이라고 밝혔다.

pepe@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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