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팩트ㅣ설상미 기자] 서울시는 20일 '서울핀테크위크 2025'를 내달 29일부터 10월 1일까지 여의도 콘래드 호텔 등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신청 기간은 오는 21일부터 24일까지다.
서울핀테크위크는 글로벌 디지털 금융 전문가, 금융기관 관계자, 국내외 빅테크·핀테크 기업과 투자자 등이 한자리에 모이는 핀테크 분야 특화 국제 행사다. 올해 주제는 'AI가 리드하는 핀테크 혁신의 미래'로, 인공지능 기반 금융기술의 혁신과 산업 생태계의 변화 방향을 집중 조명한다.
시는 2006년 서울국제금융컨퍼런스를 시작으로 매해 전 세계 금융·핀테크 산업 전문가와 기업인을 초청해 최신 트렌드와 미래 비전을 제시하고, 글로벌 금융도시 도약 전략을 논의하는 장을 운영해왔다.
올해 행사는 최신 핀테크 기술과 AI의 융합, 실무형 협업 프로그램 강화, 글로벌 연계를 도모해 차별화를 꾀했다.
주요 연사인 윤호영 카카오뱅크 대표가 'AI가 변화시킬 금융과 일상의 미래'를 주제로 개막 기조연설을 진행한다. AI 기술이 일상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조명한다. 미래 금융업에서 벌어질 변화를 전망하고, 핀테크 기업이 대비해야 할 전략을 제시할 예정이다.
주요 프로그램으로는 △IBK기업은행 및 네이버클라우드와 함께하는 데모데이 △신한, 하나, 우리은행 등과 1:1 사전 매칭 협업 밋업 △글로벌 핀테크 토론회(Asia FinTech Alliance, 9개국 참여) △장동선 박사의 핀테크와 뇌과학 토크쇼 △서울시-카이스트-한국지급결제학회 공동 세미나 등이 마련된다.
참가비는 무료로, 서울 핀테크 위크 2025 누리집을 통해 사전 등록하면 된다.
이준형 서울시 경제일자리기획관은 "서울핀테크위크 2025는 단순 전시와 발표를 넘어, 핀테크 스타트업이 해외 시장에 진출하고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돕는 실질적 지원의 장이 될 것"이라며 "국내 대표 빅테크와 전통 금융기관이 함께하는 협업 모델을 통해 AI 시대 금융 혁신을 선도하는 플랫폼으로 발전시키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