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은 지난해 9월 13일 박경석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전장연) 대표가 서울 용산구 서울역에서 '장애인 권리입법 통과'를 요구하는 집회를 진행하기 위해 승강장으로 이동하고 있는 모습. /더팩트 DB

[더팩트ㅣ정소양 기자]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전장연)의 출근길 지하철 시위로 서울 지하철 4호선 명동역에서 상·하행 열차가 약 1시간 동안 정차하지 않고 통과했다.

서울교통공사에 따르면 18일 오전 8시 32분부터 전장연 시위로 4호선 명동역에 열차가 정차하지 않고 무정차 운행했다. 시위는 오전 9시 32분 종료돼 이후부터는 정상 정차가 이뤄졌다.

전장연은 이날 오전 7시 30분께부터 4호선 열차 내에서 장애인 권리 예산 보장을 촉구하는 '출근길 지하철 선전전'을 진행했다. 단체는 "중증장애인 400명 해고 사태에도 사회는 침묵하고 있다"며 "2026년 정부 예산안에 장애인 권리 예산이 여전히 포함되지 못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서울교통공사 측은 역사 내 시위에 따른 안전 우려로 명동역 무정차 조치를 취했다고 설명했다.

전장연은 이날을 시작으로 매일 오전 7시 30분 지하철 시위를 이어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jsy@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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