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팩트ㅣ정소양 기자] 서울시는 부족한 생활권 녹지를 확충하기 위해 올해 총 6곳에 옥상정원을 조성한다고 15일 밝혔다.
시는 노원구 월계도서관, 은평구 구립예가어린이집, 강동구 온조대왕문화체육관 3곳 총 1013㎡ 규모의 옥상정원 조성을 완료했다.
하반기에는 △동작구 서울시 보라매병원 △성동구 서울교통공사 군자차량기지 △중랑구 한마음교회 옥상에도 정원을 선보일 예정이다.
동작구 보라매병원은 병원에서 근무하는 직원 및 환자 보호자들이 답답한 병실에서 벗어나 꽃과 나무를 보며 위안를 받을 수 있는 공간이다. 성동구 서울교통공사 군자차량기지는 장시간의 근무에 지친 지하철 기관사 등 직원들이 쉴 수 있는 휴게공간으로 조성될 계획이다. 특히 중랑구 한마음교회는 일반인에게도 개방될 수 있도록 협약을 체결하여 지역 주민들의 커뮤니티 공간으로 조성된다.
시는 민간건축물에 대하여 신청 후 선정이 되면 옥상녹화 비용의 70%를 지원할 수 있게 하는 등 옥상정원 확충을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옥상정원 조성사업 신청·문의는 건물이 위치한 자치구의 공원녹지부서로 문의하면 된다.
이수연 서울시 정원도시국장은 "도심 속 녹지공간 확보는 폭염 완화는 물론 시민들의 정신적·신체적 건강 증진에도 크게 기여한다"며 "옥상정원은 별도의 토지보상 없이 도심에 녹지공간을 확충할 수 있는 가성비가 높은 사업으로 앞으로도 시민들이 쾌적한 환경에서 생활할 수 있도록 옥상정원을 꾸준히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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