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정소양 기자] 내년도 대학 수시모집이 전체 대입 정원의 약 80%에 이를 것으로 발표된 가운데 서울시가 입시박람회를 마련했다.
서울시는 오는 9일 시청 8층 다목적홀에서 '2026 수시 입학 정보 박람회'를 개최한다고 8일 밝혔다.
이번 박람회에는 연세대, 경희대, 인하대, 경인교대 등 수도권 및 비수도권 27개 대학이 참여하며, 대학별 입학사정관이 수험생과 1대 1로 전형 전략을 상담한다. 수험생은 최대 두 곳의 대학을 선택해 상담할 수 있고, 총 600명이 사전 신청을 통해 참여할 예정이다.
같은 날 오후 1시부터는 입시 전문가 윤여정(유니브 클래스 컨설턴트)의 '2026 수시 전형 변화와 전략' 설명회도 열린다. 전형별 특징과 준비 전략, 주의사항 등을 종합적으로 안내한다.
행사장에서는 진학 다짐 쓰기, 기념사진 포토존, 비수도권 대학 홍보부스, 행운권 추첨 등 다양한 부대 프로그램도 함께 운영된다.
사전 신청을 통해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으며, 일부 프로그램은 행사 당일 현장에서 접수하고 참여할 수 있다.
시는 수시 모집 비중이 높아지고 전형 구조가 복잡해지면서 수험생들이 입시 전략을 짜는 데 어려움을 겪는 상황을 반영해 공공 입시 지원 프로그램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정보 격차 해소'라는 취지에 맞춰 서울런 이용자에게는 우선 참여 기회를 부여한다.
정진우 서울시 평생교육국장은 "매년 복잡하고 다변화되는 대학별 전형과 입시 정보를 얻는 데 어려움을 겪는 수험생들의 고충을 덜어주고, 진학?진로에 실질적인 도움을 주기 위해 3년 만에 행사를 개최키로 했다"며 "수험 및 진학 정보, 진로, 멘토링을 아우르는 공교육 보완 플랫폼으로 ‘서울런’의 역할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