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조채원 기자] 5일 대학수학능력시험 100일을 앞두고 전국 시도교육청이 수험생들에게 효과적인 학습 전략과 생활 습관 관리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수능 원서접수는 오는 21일부터 9월 5일까지, 수능일은 11월 13일이다.
충북교육청은 이날 '수능 100일 전 수험생들이 활용하기 좋은 학습법'을 영역별로 안내했다.
국어영역은 매일 일정 시간 꾸준한 문제풀이로 감각을 유지하고, EBS연계 작품과 기출문제를 정리하고 고난도 독서 지문을 시간 내에 정확하게 읽는 연습에 집중해야 한다. 수학영역은 기본적인 개념은 암기하고, 잘 틀리는 유형을 기출문제와 같이 반복 학습하면서 계산 실수를 줄이는 연습이 필요하다. 영어영역은 빈칸추론 등 고난도 유형에 대비하기 위한 연습이 필요하며, EBS 지문을 완벽하게 분석해 변형 문제와 복잡한 문장을 정확하게 해석할 수 있도록 대비해야 한다. 탐구영역은 자료해석 연습이나 최신 출제 경향의 변화에 적응할 수 있도록 다양한 문제를 접해보면서 부족한 개념들은 추가적으로 보완하는 것이 중요하다.
전북교육청은 수능 100일에 효과적으로 대비하는 전략으로 '가짜 공부' 피하기, 순수 공부 시간 최대한 확보, 생활습관 조정을 조언했다.
가짜 공부란 학업 수준이나 방법에 대한 분석 없이 온라인강의나 새로운 공부법만 탐색하는 것을 말한다. 가짜 공부보다는 기출문제 분석, 연계교재 학습, 취약 개념과 문제 유형 보완하고, 남은 기간동안 자투리 시간을 최대한 활용해야 한다. 늦은 밤까지 공부하고 아침에 피로한 상태로 하루를 시작하는 습관은 수능 당일 컨디션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생활 습관을 수능 당일 시간표에 맞춰 조정하고 체력 관리에도 각별히 신경 써야 한다. 특히 영어영역 듣기평가가 점심 직후 진행되는 만큼 생활 리듬을 조정할 필요가 있다.
시도교육감들은 수능을 치르는 수험생들을 응원하는 메시지를 전하기도 했다.
설동호 대전시교육감은 "앞으로 건강관리에 유의하고 계획을 잘 세우고 실천하면 목표를 성취할 수 있다"며 "믿음과 자신감을 갖고 끝까지 최선을 다해 수능에서 갈고닦은 실력을 발휘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천창수 울산시교육감은 "시험이 다가오면서 불안하고 초조한 마음이 들 수 있겠지만, 너무 조급하게 생각하지 말았으면 한다"며 "노력한 만큼 결과가 나올 것이라는 믿음으로 남은 시간 자신을 믿고 알차게 보내시길 바란다"고 격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