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팩트ㅣ이성락 기자] 내일(3일)부터 다음 주 초까지 전국에 많은 비가 올 것으로 예상되면서 행정안전부(행안부)가 긴급대책회의를 열고 인명 피해 방지에 총력을 기울이기로 했다.
행안부는 오는 3일부터 7일까지 내릴 것으로 예상되는 비와 관련해 김광용 행안부 재난안전관리본부장 주재로 관계 기관 긴급대책회의를 열었다고 2일 밝혔다.
이번 회의에서는 집중호우 피해 지역을 중심으로 위험 지역 사전 통제와 선제적 주민 대피 방안을 논의했다.
상습적으로 침수가 발생하는 지역에 대해서는 과거 피해 지역을 중심으로 적극적으로 통제해 인명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할 계획이다.
또한, 긴급재난문자를 통해 대피 명령을 전달하고 마을방송을 실시해 주민들이 위급 상황을 빠르게 인지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행안부는 특히 급격한 속도로 물이 불어나 고립되거나 물에 휩쓸려 인명 피해가 날 수 있는 하천변·계곡 야영장과 펜션 등에 대해 사전 철수와 대피를 강조했다.
한편, 기상청에 따르면 3일 오후부터 4일 사이 수도권, 충남권, 전라권, 경남 남해안을 중심으로 최대 150~200㎜ 이상의 비가 내릴 것으로 관측된다. 이후 6~7일에도 많은 비가 예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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