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구, 수해지역 복구지원…서울 자치구 중 처음
  • 정소양 기자
  • 입력: 2025.08.01 15:45 / 수정: 2025.08.01 15:45
서산·가평·당진에 3차례 자원봉사…총 108명 참여
강남구 자원봉사자들이 7월 29일 충남 당진시 현장을 찾아 수해복구 자원봉사 활동을 펼치고 있다. /강남구
강남구 자원봉사자들이 7월 29일 충남 당진시 현장을 찾아 수해복구 자원봉사 활동을 펼치고 있다. /강남구

[더팩트ㅣ정소양 기자] 서울 강남구(구청장 조성명)는 지난 7월 24일부터 29일까지 충남 서산시, 경기 가평군, 충남 당진시 등 집중호우로 큰 피해를 입은 지역을 찾아 총 3차례에 걸쳐 자원봉사활동을 펼쳤다고 1일 밝혔다.

이번 수해복구 지원은 서울시 자치구 중 가장 먼저 충남 서산시에 투입된 사례로, 강남구는 발 빠른 초기 대응으로 복구에 힘을 보탰다. 특히 총 108명의 자원봉사자가 참여해 서울시 자원봉사센터 중 최대 규모의 인력을 투입, 수해로 어려움을 겪는 이재민들의 복구 작업에 힘을 더했다.

복구 활동에는 방학 특강을 포기하고 자원한 중·고등학생, 여름휴가를 반납하고 달려온 진해 해군 부부, 연차를 내고 참여한 직장인 등 다양한 사연을 지닌 봉사자들이 함께했다.

봉사자들은 주거지 파손과 농작물 유실 피해를 입은 이재민들을 위해 주택 담장과 하우스 복구, 토사 및 토석 제거, 배수로 정비 등 수해 재발 방지 작업에 힘을 쏟았다.

특히 지난달 24일 서산시 팔봉면에서는 장애인 노부부의 무너진 담장을 복구하고, 산사태로 사라진 집 주변 수로를 다시 만드는 등 실의에 빠진 가정의 일상 회복을 도왔다.

조성명 강남구청장은 "자연재해 앞에서 더불어 살아가는 공동체의 힘이 얼마나 큰지를 다시 느꼈다"며 "앞으로도 강남구는 이웃의 아픔에 발 빠르게 응답하고, 나눔이 일상이 되는 따뜻한 도시를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jsy@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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