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 복귀 의대생 특혜 논란에 "아이들 상처 보듬을 때"
  • 이준영 기자
  • 입력: 2025.07.28 17:42 / 수정: 2025.07.28 17:42
"학생 간 갈등, 학교와 살필 것"
교육부는 28일 정례브리핑에서 복귀 의대생에 대한 특혜 지적이 제기되는 데 대해 특혜 이야기보다는 아이들(학생들) 상처를 보듬고 어떻게 교육을 잘할지에 대해 결정해야 할 때라고 말했다. 사진은 지난 5월 9일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 서예원 기자
교육부는 28일 정례브리핑에서 복귀 의대생에 대한 특혜 지적이 제기되는 데 대해 "특혜 이야기보다는 아이들(학생들) 상처를 보듬고 어떻게 교육을 잘할지에 대해 결정해야 할 때"라고 말했다. 사진은 지난 5월 9일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 서예원 기자

[더팩트ㅣ이준영 기자] 교육부는 28일 정례브리핑에서 복귀 의대생에 대한 특혜 지적이 제기되는 데 대해 "특혜 이야기보다는 아이들(학생들) 상처를 보듬고 어떻게 교육을 잘할지에 대해 결정해야 할 때"라고 말했다.

앞서 지난 25일 교육부는 의대 증원 정책에 반발해 수업을 거부하면서 유급 대상이 된 의대생 8000명의 2학기 복귀를 허용하기로 결정했다. 8월에 졸업하는 본과 3·4학년생이 의사 국가시험(국시)을 치를 수 있도록 추가 시험도 시행하기로 하면서 특혜 비판이 나오고 있다.

이날 구연희 교육부 대변인은 정부세종청사에서 연 정례 브리핑에서 "지난 1년 반 동안 국민, 대학, 학생들이 어려운 시기를 겪었고 상처도 많이 받았다. 모두에게 잃어버린 시간"이라고 언급했다.

이미 복귀한 의대생과 2학기에 학교로 돌아오는 의대생 사이 갈등 우려도 있다. 이에 구 대변인은 "학생 간 갈등 문제는 저희도 잘 생각하고 있고 학교에서도 이 부분을 신경 쓰고 있는 걸로 안다"며 "학교와 함께 세밀하게 보듬어 가겠다"고 했다.

일부 대학은 온라인 영상 강의로 1학기 수업을 대체할 것이란 보도가 나오며 수업의 질 저하에 대한 문제도 제기된다. 구 대변인은 "학사 관련 내용은 담당 부서에서 해당 대학에 확인 중이다. 대학별로 구체적인 방안을 만들 것 같고 교육부와 조만간 협의할 듯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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