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팩트ㅣ설상미 기자]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28일 폭염 재난 상황 대응를 위한 회의를 열고 관계기관의 비상 대응 체계를 점검했다.
중대본은 산불과 폭우 피해를 입은 이재민들이 폭염 2차 피해를 겪지 않도록 건강관리를 지원하고, 호우 복구 및 수색 인력이 온열질환에 노출되지 않도록 조치하기로 했다.
독거노인, 쪽방촌 주민, 노숙인 등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예찰 활동 강화하고, 냉방물품 지원을 확대하는 등 철저한 안전관리를 실시한다.
또 농업인과 야외근로자에게는 낮 시간대 충분한 휴식을 유도하고, 취약사업장을 중심으로 냉방설비 지원을 확대한다.
본격적인 휴가철을 맞이해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는 수상안전 사고도 최소화될 수 있도록 철저하게 관리한다.
이외에도 폭염 대비 무더위 쉼터 운영 상황을 지속 점검하고, 공공기관을 중심으로 운영시간을 연장한다.
한편 정부는 지난 25일 오후 2시부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하고, 폭염 대응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
기상청에 따르면, 전국 대부분 지역에 폭염특보가 발효되고, 최고체감온도 35℃ 내외의 무더위와 열대야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윤호중 중대본부장은 "정부는 인명피해 최소화를 목표로 가용자원을 총동원해 폭염 상황에 대응할 것"이라며, "국민 여러분께서도 폭염 집중 시간대에는 외출을 자제하고, 충분한 수분 섭취와 휴식을 통해 건강을 최우선으로 챙겨주시기 바란다"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