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목공원서 무료 결혼식…양천구, 예비부부 10쌍 모집
  • 정소양 기자
  • 입력: 2025.07.25 10:45 / 수정: 2025.07.25 10:45
2026년 봄·가을 정원결혼식 운영
도심 속 공원 예식장 무료 개방
양천구가 오목공원 정원결혼식에 참여할 예비부부를 모집한다. 사진은 지난해 4월 오목공원에서 열린 야외결혼식 전경 /양천구
양천구가 '오목공원 정원결혼식'에 참여할 예비부부를 모집한다. 사진은 지난해 4월 오목공원에서 열린 야외결혼식 전경 /양천구

[더팩트ㅣ정소양 기자] 서울 양천구(구청장 이기재)는 오는 8월 1~14일 '오목공원 정원결혼식'에 참여할 예비부부 10쌍을 모집한다.

'정원결혼식'은 웨딩 비용 상승에 따라 경제적 부담을 느끼는 예비부부를 위해 마련된 공공지원 프로그램이다. 양천구는 오목공원 내 회랑과 중앙정원을 공공예식장으로 무료 개방해, 도심 속 정원에서 특별한 결혼식을 치를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결혼식은 2026년 봄·가을철(4~6월, 9~10월) 토요일에 총 10회 진행되며, 하루 한 쌍씩 여유롭게 예식을 올릴 수 있다. 신청은 '양천구 통합예약포털'에서 가능하며, 예비부부 중 한 명이라도 모집공고일 기준으로 양천구에 주민등록이 되어 있으면 신청할 수 있다. 선정은 전산 추첨을 통해 이뤄지며, 참여자 10쌍과 대기자 20쌍이 선발된다.

결혼식이 열리는 오목공원은 ‘대한민국 공공디자인대상’을 포함해 3관왕을 수상한 명소로, 자연과 예술이 어우러진 공간이다. 정원 곳곳에는 포토존과 피로연 공간도 마련할 수 있어 개성 있는 예식 연출이 가능하다.

구는 이외에도 결혼을 장려하기 위해 '양천구 결혼친화환경 조성에 관한 조례'를 제정했으며, 혼인과 출생 등 삶의 중요한 출발점을 기념할 수 있도록 체험형 포토부스를 운영하고 있다.

이기재 양천구청장은 "정원결혼식은 예비부부에게는 소중한 출발의 순간이자, 지역사회에는 결혼문화의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하는 의미 있는 시도"라며 "앞으로도 건강한 결혼 문화 조성을 위한 다양한 지원을 하겠다"고 말했다.

jsy@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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