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심 속 피서' 광화문광장 여름 상상 놀이터…내달 17일까지
  • 설상미 기자
  • 입력: 2025.07.25 06:00 / 수정: 2025.07.25 06:00
광화문광장 분수 놀이터 조성
광복 80주년 특별 프로그램도
본격적인 여름방학을 맞아 광화문광장이 도심 속 여름 피서지로 변신한다. 사진은 2025 서울썸머비치./서울시
본격적인 여름방학을 맞아 광화문광장이 도심 속 여름 피서지로 변신한다. 사진은 2025 서울썸머비치./서울시

[더팩트ㅣ설상미 기자] 본격적인 여름방학을 맞아 광화문광장이 도심 속 여름 피서지로 변신한다.

서울시는 내달 17일까지 도심 속 색다른 피서 경험을 선사하는 '광화문광장 여름 상상 놀이터'를 운영한다고 24일 밝혔다.

분수 물줄기로 무더위를 식히는 시민들을 위해 한글분수 일대에는 탈의실 등 편의시설이 설치되고, 광복 80주년을 기념하는 특별 프로그램도 광장 곳곳에서 운영된다. 한낮의 뜨거움이 잦아든 오후에는 광화문광장 재개장 3주년을 기념하는 특별 문화공연이 광장을 채운다.

△광화문광장 명량분수 △한글분수 △터널분수는 등 다양한 분수 놀이터도 선보인다.

물놀이를 즐기는 시민들을 위해 한글분수 일대에는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탈의실과 건조시설, 무더위에 그늘을 피해 휴식을 할 수 있는 쉼터 등 각종 편의시설도 마련했다.

특히 올해는 광복·외교 80주년을 맞아 외교부가 참여해 특별 프로그램 '상상공작소'를 선보인다. 대한민국을 상징하는 태극기와 무궁화를 주제로 한 만들기 체험 활동으로, 어린이들이 직접 손으로 '태극기 팔찌', '무궁화 바람개비' 등을 만들며 광복의 의미를 자연스럽게 배우고, 역사적 상상력을 키울 수 있도록 기획했다.

상상공작소 프로그램 사전예약은 오는 29일 오후 2시부터 서울시 공공서비스 예약 사이트를 통해 할 수 있다. 1인당 1명만 예약할 수 있으며, 선착순 접수로 마감된다. 시간당 정원은 25명이며, 참여 대상은 초등학생 이하 어린이로 제한된다. 일일 100명씩 총 500명이 참가할 예정이다.

광화문광장을 무대로 야외에서 즐기는 모바일 스탬프 챌린지 '상상원정대'는 전년도에 비해 한층 더 쉽고 재밌어진 프로그램으로 돌아왔다.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도록 미션포인트 공간의 특성을 활용한 게임(퀴즈 등)을 탑재하고, 미션 완수 시간을 줄여 챌린지 집중도와 재미를 높였다.

광화문광장 여름 상상 놀이터 운영부스는 내달 6일부터 10일까지 이순신 장군 동상 뒤편에서 운영된다.

시는 광화문광장 재개장 3주년을 기념해 시민과 함께하는 특별 문화공연도 준비했다. 공연은 한낮의 열기가 가라앉은 오후 5시부터 2시간에 걸쳐 진행되며, 광화문광장을 방문하는 시민 누구나 자유롭게 관람할 수 있다.

한편 서울관광재단에서 주최·주관하는 2025 서울썸머비치는 올해 광복 80주년을 기념해 '광복에 풍덩 빠지다'를 주제로 광복의 역사적 의미를 되새기며 시원한 여름을 즐길 수 있도록 기획했다. 대형 수영장 2조와 대형 워터 슬라이드 2동으로 조성된 '워터비치존', 휴게·놀이공간인 '샌드비치존'으로 구성됐으며, 내달 8일까지, 매일 오전 11시부터 밤 9시까지 운영된다.

김창규 서울시 균형발전본부장은 "광복 80주년을 맞아 서울의 역사와 문화의 중심인 광화문광장에서 시민들이 시원한 물놀이와 함께 다양한 체험을 통해 역사적 의미를 되새기며 뜻깊고 즐거운 여름을 보내길 바란다"면서 "광화문광장이 단순한 만남의 공간을 넘어, 다양한 체험과 볼거리, 휴식이 어우러진 도심 속 힐링 복합공간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snow@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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