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사장 CCTV에 AI 도입…쓰러지는 작업자까지 실시간 감지
  • 설상미 기자
  • 입력: 2025.07.24 06:00 / 수정: 2025.07.24 06:00
서울시 공공 건설공사장 3곳 
서울시는 24일 공공 건설공사장 CCTV 영상에 인공지능(AI)을 연동한 AI 기반 안전관리 시범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사진은 AI 영상검지기 예시 화면(공사현장 불꽃)./서울시
서울시는 24일 공공 건설공사장 CCTV 영상에 인공지능(AI)을 연동한 AI 기반 안전관리 시범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사진은 AI 영상검지기 예시 화면(공사현장 불꽃)./서울시

[더팩트ㅣ설상미 기자] 서울시는 24일 공공 건설공사장 CCTV 영상에 인공지능(AI)을 연동한 안전관리 시범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를 통해 안전사고 위험을 자동으로 판별하고, 공사 관계자에게 실시간으로 위험 상황을 알릴 수 있다.

해당 시스템은 인공지능(AI)이 공사장 내 CCTV 영상을 실시간으로 분석해 작업자의 위험 상황을 감지하면 관계자에게 문자로 즉시 알리는 방식이다.

특히 야간·휴일 등 취약 시간대에도 즉각적인 대응이 가능하다. 기존에는 현장대리인, 공사감리자가 직접 현장의 위험 상황을 파악하거나 CCTV 모니터링 직원이 상주하면서 직접 확인해야 했다.

시범사업은 오는 12월까지 약 6개월간 대형 건설 현장인 △영동대로 복합개발 3공구 △잠실종합운동장 리모델링 공사를 비롯해 중소형 규모의 △서울시립 김병주 도서관 신축공사 등 3개 건설현장에서 우선 시행된다.

시는 시범사업에 앞서 서울AI재단과 인공지능(AI) 기술을 고도화했다.

△안전모 미착용 △작업자 쓰러짐 △구조신호 △연기 △불꽃 △위험구간 통과 등 6개 위험상황에 더해, 사망사고 위험이 큰 △안전고리 미착용 △2인 1조 사다리 작업 위반 등 2가지 추락 위험까지 판별할 수 있게 됐다.

김승원 서울시 건설기술정책관은 "공사현장에서 더는 안타까운 인명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AI 기반의 스마트 안전기술을 적극 확대하겠다"라며, "앞으로도 서울시는 스마트 기술을 활용해 공사장 안전관리의 효율성을 높이고, 안전사고를 획기적으로 줄이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snow@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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