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는 못 미룬다" 동작구, 안전 E등급 '신노량진시장' 연내 철거 추진
  • 정소양 기자
  • 입력: 2025.07.23 17:15 / 수정: 2025.07.23 17:15
철거 위한 재난관리기금 확보
TF팀 구성해 행정대집행 예정
박일하 동작구청장이 지난해 3월 상도4동 상도공원 무허가건물 철거지에서 현장점검을 하고 있다. /동작구
박일하 동작구청장이 지난해 3월 상도4동 상도공원 무허가건물 철거지에서 현장점검을 하고 있다. /동작구

[더팩트ㅣ정소양 기자] 서울 동작구(구청장 박일하)는 재난위험시설로 분류된 신노량진시장 건축물 연내 철거를 목표로 행정대집행을 본격 추진한다고 23일 밝혔다.

1968년 준공된 신노량진시장은 소규모 점포와 주거시설이 들어선 복합시설로, 지난 2010년 정밀안전진단에서 E등급(최하등급)을 받아 재난위험시설로 지정됐다.

이후 신노량진시장 정비사업이 추진됐으나 장기간 지연되는 사이, 일부 상인들이 영업을 지속하는 등 구민들이 심각한 안전 위험에 노출되는 상황이 지속됐다.

이에 구는 더 이상 방치할 수 없다는 판단하에 지난 5월 서울시 관련 부서와 합동회의를 열어 위험건축물 철거를 위한 재난관리기금을 확보하는 등 철거 준비를 시작했다. 지난 7월 초 △안전 펜스(퇴거 완료 구간) 및 위험표시판 추가 설치 △시설물 긴급 안전조치(사용금지 및 철거) 명령 시행 및 현수막 게첨 등 후속 안전조치를 완료했으며, 오는 8월에는 도시정비1과, 경제정책과, 도시안전과 등 관계 부서로 TF팀을 구성해, 해체계획 수립 및 철거 인허가 절차도 추진할 예정이다.

구는 이 같은 조치에도 퇴거하지 않을 경우, 오는 10월까지 총 3회까지 긴급 안전조치 명령을 시행한 후 행정대집행 계고 및 고발조치에 나서고, 12월에 행정대집행을 실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박일하 동작구청장은 "재난위험시설을 하루빨리 철거해 구민들의 일상 안전을 확보하겠다"라며, "앞으로도 구민의 안전과 직결된 사안은 원리원칙에 따라 끝까지 책임 있게 조치하겠다"라고 말했다.

jsy@tf.co.kr

발로 뛰는 <더팩트>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카카오톡: '더팩트제보' 검색
· 이메일: jebo@tf.co.kr
· 뉴스 홈페이지: https://talk.tf.co.kr/bbs/report/write
· 네이버 메인 더팩트 구독하고 [특종보자→]
· 그곳이 알고싶냐? [영상보기→]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