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여연대 "방통위, 전광훈 알뜰폰 '퍼스트모바일' 퇴출해야"
  • 김형준 기자
  • 입력: 2025.07.23 17:55 / 수정: 2025.07.23 17:55
시민 1만명 서명 캠페인도
참여연대는 23일 경기 과천시 정부과천청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진숙 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은 전광훈 퍼스트모바일을 즉각 퇴출하라고 밝혔다./김형준 기자
참여연대는 23일 경기 과천시 정부과천청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진숙 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은 전광훈 퍼스트모바일을 즉각 퇴출하라"고 밝혔다./김형준 기자

[더팩트ㅣ김형준 기자] 참여연대는 23일 "방송통신위원회(방통위)는 전광훈 목사가 실소유주로 의심되는 알뜰폰 회사 '퍼스트모바일'을 즉각 퇴출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참여연대는 이날 경기 과천시 정부과천청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방통위에 퍼스트모바일의 불법영업을 신고한 지 100일이 지났지만 조사를 제대로 하고 있는지 답변도 없다"며 이같이 밝혔다.

참여연대는 "퍼스트모바일은 도매대가 인하 정책 혜택을 모두 누리면서 다른 회사보다 2배 비싼 요금제로 막대한 수익을 거두고 있다"며 "서명을 위조한 대리 가입, 연금 100만원과 같은 사기 광고도 서슴wl 않는다"고 주장했다.

이어 "이들이 기업 비밀을 이유로 정확한 가입자 수와 수익을 공개하지 않고 있지만 2023년 기준 연매출은 30억원이 넘는다"며 "그만큼 많은 국민과 다른 알뜰폰 업체들이 사기 영업 피해를 고스란히 받고 있는 셈"이라고 강조했다.

참여연대는 이진숙 방통위원장을 향해서도 "이 위원장은 본인 소관이 아니라고 회피하고 있다"며 "이 위원장이 계속 퍼스트모바일을 비호한다면 시민고발단 모집 및 직무유기 고발까지 검토하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참여연대는 이날부터 한 달간 퍼스트모바일 퇴출을 촉구하는 시민 1만명 서명 캠페인에 돌입한다.


khj@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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