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자리 '가뭄'…구직자 1인당 일자리 0.39개
  • 박은평 기자
  • 입력: 2025.07.14 14:48 / 수정: 2025.07.14 14:48
고용부, '6월 고용행정 통계로 본 노동시장 동향' 
국내 노동시장에서 구직자는 늘어나는데 일자리는 줄어들면서 고용시장의 불안이 커지고 있다. 서울시 중장년 일자리 박람회에서 구직자들이 채용공고문을 살펴보고 있다./더팩트DB
국내 노동시장에서 구직자는 늘어나는데 일자리는 줄어들면서 고용시장의 불안이 커지고 있다. '서울시 중장년 일자리 박람회'에서 구직자들이 채용공고문을 살펴보고 있다./더팩트DB

[더팩트ㅣ세종=박은평 기자] 국내 노동시장에서 구직자는 늘어나는데 일자리는 줄어들면서 고용시장의 불안이 커지고 있다.

14일 고용노동부가 발표한 '2025년 6월 고용행정 통계로 본 노동시장 동향'에 따르면, 6월 말 기준 고용보험 상시가입자 수는 1559만명이다. 전년동월대비 18만1000명(1.2%) 증가했다.

고용보험 가입자 증가 폭은 4월 18만4000명, 5월 18만7000명, 지난달 18만1000명으로 정체돼 있다.

서비스업은 20만1000명 증가했고, 제조업과 건설업 가입자가 각각 1000명과 1만9000명 줄었다.

제조업의 경우 자동차·기타운송장비·식료품·의약품 부분에선 가입자가 증가했으나 섬유·금속가공·기계장비·고무플라스틱·전기장비 부분에서 감소했다.

서비스업은 보건복지, 사업서비스, 전문과학, 숙박음식, 운수창고 등 위주로 증가했으나 도소매, 정보통신은 감속이 지속됐다.

'고용24'를 통한 신규 구인은 지난달 15만1000명으로 전년동월대비 1만9000명(11.2%) 감소했다. 신규 구직 인원은 지난달 38만7000명으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4만1000명(11.9%) 많았다. 구인 인원을 구직 인원으로 나눈 구인배수는 지난달 0.39였다. 지난해 같은 달 0.49보다 크게 낮아졌다.

지난달 실업급여(구직급여) 신규 신청자는 8만6000명으로 전년동월대비 2000명(2.4%) 증가했다.

업종별로는 건설업(1000명), 제조업(1000명)을 중심으로 늘었다.

전체 구직급여 지급자 수는 65만4000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3만1000명 증가했다. 지급액은 1조516억원으로 10.9%(1036억원) 늘었다.

pepe@tf.co.kr

발로 뛰는 <더팩트>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카카오톡: '더팩트제보' 검색
· 이메일: jebo@tf.co.kr
· 뉴스 홈페이지: https://talk.tf.co.kr/bbs/report/write
· 네이버 메인 더팩트 구독하고 [특종보자→]
· 그곳이 알고싶냐? [영상보기→]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