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선우 "위장전입 의혹 사실 아냐…갑질 논란엔 심심한 사과"
  • 정인지,조채원 기자
  • 입력: 2025.07.14 12:44 / 수정: 2025.07.14 14:12
'피해 주장' 보좌진에 "법적 조치 한 적 없어"
강선우 여성가족부 후보자 가족의 위장전입 의혹에 사실이 아니라고 해명했다./ 남윤호 기자
강선우 여성가족부 후보자 가족의 위장전입 의혹에 사실이 아니라고 해명했다./ 남윤호 기자

[더팩트ㅣ조채원 기자] 강선우 여성가족부 후보자는 가족의 위장전입 의혹은 사실이 아니라고 주장했다. 보좌진 갑질 논란을 두고는 "상처를 받은 분들께 사과한다"고 밝혔다.

강 후보자는 14일 국회 여성가족위원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위장전입했다는 보도가 있는데 사실이냐'는 백승아 더불어민주당 의원 물음에 "원래 서울 광화문에 가족 전체가 거주했는데 21대 총선 이후로 지역구인 강서갑으로 이사했다"며 "광화문에서 곧바로 모두를 강서로 옮기는 것은 발달장애인 아이에겐 굉장히 가혹한 일"이라고 답했다.

그는 "배우자 또한 광화문 근처에서 회사를 다닌다"며 "아이가 기존에 유지하고 있던 친구들과 자주 만날 수 있고 본인이 익숙한 환경에서 조금씩 강서로 적응할 수 있도록 광화문 집을 그대로 유지했다"고 말했다. 이어 "주 거주지는 강서로 두고 실거주는 왔다갔다 한 것"이라며 "주소 적어내는 과정에서 실거주와 주민등록 상 주소지 그 두 가지가 다르게 나가 오해가 발생했다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강 후보자는 인사청문회를 준비하며 느낀 소회를 놓고 "제 자신을 돌아보는 시간을 가질 수 있었다"며 "제가 부족했던 점은 더 겸허하게 받아들이고 앞으로 언행에 있어서 밑거름을 잘 삼아 더 세심하게 더 깊은 배려로 살아가도록 하겠다"고 고개를 숙였다. '보좌진에게 자택 쓰레기를 분리수거를 시켰다'는 보도에 대해서는 "모두 다 제 부덕의 소치"라며 "이 논란으로 여러 마음의 상처를 입으셨을 분들께는 한번 심심한 사과를 드린다"고 말했다.

'갑질 피해를 받았다고 주장한 보좌진에 대해 법적 조치를 할 것이냐'는 서범수 국민의힘 의원 질문엔 "그런 발언을 한 적 없고, 법적 조치한 적도 없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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