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점을 복합문화공간으로…'서울형책방' 60곳 선정
  • 정소양 기자
  • 입력: 2025.07.14 06:00 / 수정: 2025.07.14 06:00
서울시, 전 지역 서점 고르게 선정
최소 3회 이상 문화프로그램 운영
서울 전 지역의 지역 서점 60곳이 올해 서울형책방으로 선정됐다. /서울시
서울 전 지역의 지역 서점 60곳이 올해 '서울형책방'으로 선정됐다. /서울시

[더팩트ㅣ정소양 기자] 서점을 복합문화공간으로 재탄생시키는 '서울형책방' 사업에 참여할 지역 서점 60곳이 선정됐다.

14일 서울시에 따르면 올해 '서울형책방'은 강남구부터 중랑구까지 서울 전 지역의 지역 서점 60곳이 고르게 선정됐다. 서점별 최대 400만 원의 운영비를 지원한다.

올해 선정된 책방들의 특화 프로그램은 시대적 이슈와 지역 특색을 반영한 다양성이 돋보인다. 지역 밀착형 프로그램부터 그림책 만들기, 엽서북 만들기 등 창작 워크숍부터 SF 북클럽, 고전읽기모임 등 다양한 테마의 독서 모임으로 폭넓게 구성됐다.

선정된 서점은 10월까지 최소 3회 이상 각기 다른 운영 철학과 공간, 지역의 특색을 살린 문화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 서울시는 서점별 문화 프로그램 운영비를 지원하고 공식 굿즈(포스터, 책모형 현판, BI 스티커 등)와 홍보 콘텐츠 제작을 지원한다. 온·오프라인을 넘나드는 전방위적 지원을 통해 시민과 책방이 가까워질 수 있도록 돕는다.

올해 '서울형책방' 60곳의 소개와 운영 프로그램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서울도서관 누리집 또는 서울형책방 누리소통망에 게시될 예정이다. 각 서점의 프로그램 참여를 원하는 시민은 해당 서점에 직접 신청하면 된다. 서울야외도서관에서 개최되는 ‘움직이는 서울형책방’ 행사의 경우 서울도서관 누리집에서 사전 신청하면 되고, 프로그램에 따라 현장 접수도 가능하다.

오지은 서울도서관장은 "서울형책방은 시민이 책과 문화를 자연스럽게 누릴 수 있는 지역 공동체의 문화적 구심점"이라며 "올해는 더 많은 지역 서점이 참여한 만큼, 우리 동네 어디서든 책방이 곧 문화가 되는 경험이 이어지기를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jsy@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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