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팩트ㅣ설상미 기자] 서울 중구(구청장 김길성)는 주민 체감도가 높은 사업을 중심으로 한 추경예산 22억 원을 확정했다고 3일 밝혔다.
이는 올해 첫 추경으로, 지난 2일 제295회 서울특별시 중구의회 정례회에서 최종 의결됐다. 구와 의회가 구민의 삶과 민생을 위해 긴밀히 협력하고 소통한 결과다.
구는 이번 추경에 주민 체감형 사업들을 우선 반영했다. △주민편의 증진과 활력있는 일상 △민생경제 안정 △안전강화 △반드시 집행해야 할 의무·필수경비 등에 집중했다.
이를 위해 집행 가능성이 낮은 사업은 과감히 조정하고, 주민 효능감 높은 사업에 재배치해, 경기침체와 물가상승 등 어려운 경제여건 속에서 예산의 효율성을 높였다.
먼저 구는 주민 편의시설 확충을 위해 △1인가구 지원센터 조성 2억 원 △을지누리센터 관리 운영 1억3000만 원 △자원봉사센터 이전 공사에 1억2000만 원 등을 투입한다.
또한 주민 삶에 활력을 더하는 △걷기 마일리지 인센티브 3억 원 △찾아가는 건강아파트 프로그램 1000만 원 등 건강증진 프로그램도 확대한다.
침체된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한 사업도 포함됐다. △모바일 지역사랑상품권 2억3000만 원 △전통시장시설현대화 1억4000만 원 △골목형상점가 환경 개선 6000만원 등 다양한 민생안정을 사업을 추진하며 소상공인 지원과 전통시장 활성화에 나선다.
복지와 안전 체계 강화에도 힘쓴다. △어린이 통학로 개선 1억5000만 원 △어린이집 노후환경개선 1억6000만 원 △경로당 운영지원 6000만 원 등을 통해 어린이와 어르신이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한다.
이와 함께 주차장특별회계를 활용해 견인차량보관소 무인정산시스템 구축에 6000만 원을 투입, 연간 1억5000만 원 이상의 인건비 절감 효과도 기대하고 있다.
구 관계자는 "구민 삶에 보탬이 되는 주민체감형 사업 추진을 위해 중구의회와 지속적으로 소통해 나갈 것"이라며 "이번에 확보된 예산으로 사업을 속도감있게 추진해 구민에게 힘이 되는 ‘내편중구’를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