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시니어일자리센터 6개월 만에 433명 취업
  • 정소양 기자
  • 입력: 2025.07.01 11:15 / 수정: 2025.07.01 11:15
취업 상담 4000건 돌파…돌봄·사무·전문직 등 민간일자리 연계
서울시에 따르면 지난달 29일 기준 서울시니어일자리지원센터에 등록한 회원은 총 1만3485명으로 집계됐다. /뉴시스
서울시에 따르면 지난달 29일 기준 서울시니어일자리지원센터에 등록한 회원은 총 1만3485명으로 집계됐다. /뉴시스

[더팩트ㅣ정소양 기자] '서울시니어일자리지원센터'가 6개월 만에 433명이 넘는 60세 이상 시니어의 일자리를 찾아준 것으로 나타났다.

1일 서울시에 따르면 지난달 29일 기준 서울시니어일자리지원센터에 등록한 회원은 총 1만3485명이었으며, 이 중 2037명이 구직등록을 마쳤다. 구직자 평균 연령은 65.7세로 60% 이상이 경영·사무, 사업관리, 교육 및 금융 등 전문 경력을 보유한 인력이다.

그간 구직등록자를 포함해 약 2614명의 시니어를 대상으로 4086건의 취업 관련 상담을 했고, 현재까지 총 433명이 취업에 성공했다.

이 외에도 시니어 일자리센터에서는 교육 및 돌봄, 시설관리 및 환경정비, 보건복지, 기술·전문직 등 다양한 분야의 어르신 적합 분야 구인기업 255곳도 발굴해 시니어들과 연계하고 있다.

오는 11월에는 70여 개의 기업과 3000여 명의 구직 어르신이 참여하는 대규모 채용 행사인 '시니어 일자리 박람회'도 개최 예정이다.

시는 지난 5월 초고령사회 대응 종합계획인 '9988 서울프로젝트'를 발표하고 어르신들이 경제적 자립과 사회 참여를 이어갈 수 있도록 공공일자리 제공은 물론 민간일자리 연계까지 나설 계획이다.

우선 2040년까지 서울의 전체 어르신 인구의 10%에 달하는 공공일자리 30만 개와 민간일자리 3만 개를 마련한다. 어르신을 채용하는 민간 기업에는 근무환경개선금을 최대 6000만원까지 지원한다.

전문적인 역량을 높일 수 있는 교육도 진행한다. 어르신들의 제2의 인생 설계를 위한 맞춤형 직무훈련과 취업프로그램을 제공하는 '시니어 취업사관학교'와 구인구직 매칭 시스템 '시니어 인력뱅크'를 운영할 계획이다.

올해 1월 개관한 '서울시니어일자리지원센터'는 일할 의지와 역량이 있는 60세 이상 서울시민을 대상으로 구인·구직 기업 매칭과 시니어 인턴십, 시니어 취업 훈련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 중이다. 서울시 50플러스 동부캠퍼스에 위치하며 중장년 일자리 발굴과 지원 경험이 많은 서울시50플러스재단이 운영을 맡고 있다.

강해라 서울시 어르신복지과장은 "초고령사회 최고의 복지는 경제적으로 안정적인 노후를 이어나갈 수 있는 일자리"라며 "서울시니어일자리센터를 중심으로 어르신들의 경력과 경험을 취업역량으로 발전시킬 수 있는 취업사관학교, 시니어인력뱅크 등을 통해 어르신들의 경제적 안정과 사회적 참여를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jsy@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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