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식 특화 푸드마켓…'K-푸드 페스티벌 넉넉' 22일 재개장
  • 설상미 기자
  • 입력: 2025.06.19 06:00 / 수정: 2025.06.19 06:00
매주 금토일 광화문광장 개장
K-푸드 페스티벌 넉넉./서울시
K-푸드 페스티벌 넉넉./서울시

[더팩트ㅣ설상미 기자] 서울시는 지난해 큰 호응을 얻은 'K-푸드 페스티벌 넉넉(넉넉)'을 오는 22일부터 재개장한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광화문광장 옆 세종로공원에서 열리며, 연말까지 매주 금·토·일요일 오후 4시부터 9시까지 운영된다.

넉넉은 서울 도심 한복판에서 한식 푸드트럭, 팝업스토어, 문화 공연 등을 함께 즐길 수 있는 한식 특화 상설 푸드마켓이다. 소상공인에게는 판로 개척의 기회를, 시민과 관광객에게는 일상 속 미식 축제를 제공하는 서울 대표 K-푸드 플랫폼으로 자리잡고 있다.

지난해 5월 29일부터 지난달 25일까지 총 145회 운영된 넉넉은 약 45만 명의 누적 방문객을 기록했으며, 총매출액은 약 17억 4000만 원에 달했다.

특히 추석과 연말연시에는 전통놀이 프로그램 운영, 문화행사 개최, 수공예품 팝업스토어 운영을 통해 높은 현장 만족도를 끌어냈다는 평가다.

글로벌기업과 협업한 부스 구성, 메뉴 품질 향상을 위한 전문 심사 운영, 전 메뉴 다회용기 사용 의무화 등 푸드마켓의 수준을 한층 높였다.

다시 돌아온 이번 넉넉에서는 푸드트럭 규모를 기존 15개 팀에서 25개 팀으로 대폭 확대하고, 12~13개 팀씩 격주 순환 운영하는 방식으로 더 많은 소상공인에게 참여 기회를 제공한다.

이를 통해 한식 기반 소상공인의 경쟁력 강화는 물론, 외국인 관광객에게도 서울의 다양한 K-푸드를 선보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시는 지난달 26일 푸드트럭 최종 심사를 위한 현장 품평회를 열고 국가 공인 조리기능장, 푸드 인플루언서 등 전문가 심사단의 평가를 통해 최종 25개 팀을 선발했다.

푸드트럭의 한식 메뉴도 8개 분야에서 14개 분야로 확대됐다. 지난해 큰 인기를 끈 인절미 닭강정, 크림치즈 곶감말이를 비롯해, 소불고기 반미, 뻥튀기 아이스크림 등 이색 메뉴도 새롭게 선보인다. 또한, 현장에서는 기후 위기에 대응하는 노력의 하나로, 모든 음식은 다회용기로 제공된다.

특히 올해는 가족 단위 방문객을 위해 새롭게 조성한 키즈존 등 4개 구역으로 마련된 식음·휴게공간과 '서울마이소울'과 서울시 캐릭터 '해치&소울프렌즈' 조형물 등 포토존, 야시장의 맛과 멋을 돋워 줄 야간조명 및 라이브 공연 무대 등이 준비되어 방문객들의 즐거움을 더할 예정이다.

또한 외국인 관광객을 위한 다국어 키오스크와 QR 간편결제 시스템도 운영돼 편의성을 높인다.

시는 22일 넉넉 개장을 기념해 오후 5시부터 트럼펫, 트럼본 등 금관악기로 구성된 브라스밴드의 역동적인 연주로 재개장을 축하하는 행사도 진행될 예정이다.

시는 넉넉 행사 기간 중 세종로공원 인근 교통 혼잡을 고려해 축제 방문 시 도보 또는 대중교통 이용을 적극 권장하고 홍보할 방침이다.

한정훈 서울시 소상공인정책과장은 "넉넉은 서울의 맛과 멋을 시민과 관광객 모두가 일상속에서 경험할 수 있는 공간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K-푸드를 매개로 소상공인의 성장을 지원하고 넉넉이 서울 대표 푸드 플랫폼으로 시민들이 편히 즐길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snow@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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