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1인가구 지원센터' 15만 명 이용…7월까지 2500명 모집
  • 설상미 기자
  • 입력: 2025.06.16 06:00 / 수정: 2025.06.16 06:00
현재 24개 구 운영 중
맞춤 프로그램 111개 운영
사회적관계망지원사업 특별프로그램 나들이 일단나가(중장년)./서울시
사회적관계망지원사업 특별프로그램 나들이 '일단나가'(중장년)./서울시

[더팩트ㅣ설상미 기자] 서울시는 지난 3년간 '1인가구 지원센터' 통해 총 2만5692건의 프로그램과 상담을 진행했으며, 1인가구 15만 2461명이 참여했다고 16일 밝혔다. 시는 오는 7월까지 111개 프로그램에 참여할 2500명의 참가자를 추가 모집할 예정이다.

앞서 시는 2021년부터 1인가구 지원사업을 본격화하고 24개 자치구에서 1인가구 지원센터를 설치해 운영 중이다.

1인가구 지원센터에서는 자치구별로 세대·분야에 맞춰 세분화된 프로그램이 진행되고 있다. 특히 올해부터는 중장년 1인가구를 위한 지원을 확대해 △고독 중장년 혼밥탈출 △중장년 1인가구 정리수납 지원 등도 집중적으로 운영 중이다.

또 '외로움 없는 서울(외·없·서)' 정책에 맞춰 1인가구가 생활 스트레스, 우울감 등을 나눌 사람이 없어 고립되지 않도록 심리 정서 안정, 타인과의 관계 개선 등을 위한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모든 지원센터에서는 일반상담, 집단상담 프로그램이 상설 운영되고 있으며, 일부 센터에서는 멘토·멘티를 매칭해 상담을 제공하는 멘토링 프로그램도 진행된다.

양천센터는 '청년 템플스테이 쉼', 성동센터는 캔버스 컬러링을 이용한 성동센터의 '성수미술관', 용산센터는 '내 마음 속 스케치북(집단상담)' 등 심리 안정을 지원하는 특별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또한 각 센터에는 공유주방, 상담실, 프로그램실, 라운지 등 1인가구가 혼자 또는 함께 이용할 수 있는 다양한 시설이 마련돼 있어 필요할 때 자유롭게 활용할 수 있다. 특히 20개 센터에 마련된 '씽글벙글 사랑방'에서는 휴식은 물론 자조모임 등도 진행된다.

시는 여름김치 만들기(동대문센터), 도심 캠핑과 요리(구로센터), 저염식 요리(광진센터) 등 평소 인기가 많았던 요리가 가미된 소셜다이닝 프로그램을 50여 개 개설·운영할 예정이다.

또 1인가구 혼자서 해결하기 어려운 집수리를 알려주는 소규모 집수리와 공구대여 서비스(영등포센터), 수전·양변기·창호 등 셀프 집수리 배우기(마포센터) 등도 개설된다.

서울에 살거나 생활권인 1인가구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프로그램 신청은 '서울시 1인가구포털'과 자치구별 1인가구지원센터에서 가능하다.

송미정 서울시 1인가구지원과장은 "1인가구 지원센터는 단편적인 프로그램 제공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타인과 소통하며 외로움고립감을 해소하고 더 활발한 사회 활동을 지원하기 위한 프로그램을 지속 발굴, 운영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1인가구에 실질적으로 필요한 정책을 촘촘하게 펼쳐 나가겠다"고 말했다.

snow@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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