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 6월 중순까지 '리박스쿨 늘봄학교 파견' 전수조사
  • 조채원 기자
  • 입력: 2025.06.09 13:44 / 수정: 2025.06.09 13:44
국회 교육위, 오는 11일 현안질의 개최
국회 교육위원회는 오는 11일 긴급 현안질의를 열고 리박스쿨 관련 의혹을 집중 추궁할 계획이다. 사진은 현재 국무총리 대행인 이주호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임영무 기자
국회 교육위원회는 오는 11일 긴급 현안질의를 열고 리박스쿨 관련 의혹을 집중 추궁할 계획이다. 사진은 현재 국무총리 대행인 이주호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임영무 기자

[더팩트ㅣ조채원 기자] 교육부는 9일 '댓글 여론 조작' 의혹을 받는 리박스쿨과 늘봄학교 프로그램 연관성 전수조사를 6월 중순까지 진행하기로 했다.

교육부 등에 따르면 리박스쿨은 '한국늘봄교육연합회'라는 이름의 단체를 만들어 서울교육대학교와 업무협약을 맺고 서울 지역 초등학교 10곳에 늘봄학교 강사를 파견했다. 손효숙 리박스쿨 대표가 이사장으로 있는 글로리 사회적협동조합(글로리협동조합)이 인천과 부산 등의 초등학교에도 방과후 프로그램을 제공했다는 의혹도 있다.

구연희 교육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리박스쿨 조사와 관련해 "6월 중순까지 시도교육청 중심으로 전수조사를 실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구 대변인은 "현재 특이사항이 나온 건 없다"면서도 "전수조사가 끝나고 혹시 특이사항이 나오면 보완조사가 이뤄져야 해서 6월 하순 이후에나 정리되는 내용이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교육부는 이와 별도로 서울시교육청, 한국과학창의재단과 서울 지역 10개 초등학교를 대상으로 오는 10일까지 합동 점검한다. 이와 관련해 구 대변인은 "특이사항이 있거나 문제가 있을 때 다시 현장 조사를 하거나 관계자 면담을 하는 절차가 추가적으로 이뤄진다"며 "내일까지 조사하지만 결과를 정리하는 데까진 좀 더 시간이 소요될 것 같다"고 설명했다.

국회 교육위원회는 오는 11일 긴급 현안질의를 열고 리박스쿨 관련 의혹을 집중 추궁할 계획이다. 손 대표가 장관 직속 정책자문위원회 위원으로 위촉됐던 만큼 이주호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출석 여부에 이목이 쏠린다. 구 대변인은 "이 부총리가 참석할 것 같다"면서도 "아직 일정이 확정되지는 않았다"고 전했다.


chaelog@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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