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팩트ㅣ정소양 기자] 서울시가 출산·양육 친화제도를 운영하는 중소기업의 홍보와 판로 개척을 돕기 위해 온라인 유통기업 G마켓과 손을 맞잡았다.
서울시는 30일 G마켓, 서울시여성가족재단과 함께 '저출생 극복 및 일·생활 균형 확산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서울시 중소기업 워라밸 포인트제' 참여 기업을 대상으로 다양한 유통·마케팅 지원을 본격화한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에 따라 다음달 9일부터 G마켓 내에 '워라밸 포인트제' 참여기업 상설 전용 기획전을 오픈하고, 중·소상공인의 판로 확대를 돕기 위한 온라인박람회 '상생 페스티벌'의 참가 자격이 부여된다. 또한 G마켓 내에서 다양한 마케팅 활동에 활용할 수 있는 '광고성 e머니'도 지급될 예정이다.
특히 '상생 페스티벌' 내에는 '서울시 워라밸 우수 중소기업' 부문이 신설되고, 우수 기업에게는 서울시여성가족재단 대표이사상이 수여된다. 수상 기업에게는 광고용 e머니, 바이럴 마케팅 지원 등 실질적인 혜택이 제공될 예정이다.
이날 협약식에는 김선순 서울시 여성가족실장, 이민규 G마켓 영업본부장, 박정숙 서울시여성가족재단 대표이사 등이 참석한다.
시는 이번 협약을 통해 대기업에서 자체 보유한 자원과 연계해 중소기업에 판로 개척이나 홍보 등을 지원하는 상생협력 부문까지 확장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서울시, G마켓, 서울시여성가족재단이 제공하는 혜택을 제공받고자 하는 기업은 '서울시 중소기업 워라밸 포인트제'를 신청하면 된다.
이민규 G마켓 영업본부장은 "이번 G마켓의 '워라밸 포인트 기업' 지원을 통해 양육친화, 일·생활 균형을 지향하는 중소기업이 지속가능한 성장을 할 수 있도록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박정숙 서울시여성가족재단 대표이사는 "'워라밸 포인트 기업'에 대한 이번 지원을 통해 기업과 근로자가 함께 일과 생활이 조화로운 직장환경을 누릴 수 있는 사회 분위기가 확산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김선순 서울시 여성가족실장은 "저출생 극복을 위한 기업의 역할이 강조되고 있는 지금, G마켓에서 중소기업의 일·생활 균형 확산을 위해 뜻을 함께해 주셔서 고맙다"라며 "이번 지원이 아이 낳고 키우기 좋은 직장문화 조성에 앞장서는 중소기업의 확산에 밑거름이 되기를 기대한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