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팩트ㅣ조채원 기자] 건국대·경상국립대·세종대·한국항공대 등 4개 대학 교육연구단이 '4단계 두뇌한국21(BK21) 혁신인재 양성사업' 우주 분야에 추가로 예비 선정됐다. 선정이 확정되면 우주 분야 교육연구단은 1개(인하대)에서 총 5개로 늘어난다.
교육부는 26일 "지난 3월 공모에 참여한 9개 교육연구단 중 교육·연구 역량, 산·학 협력 체계 등에 대한 전문가 평가를 거쳤다"며 "단계 사업이 운영되는 2027년까지 5개 교육연구단에 매년 총 54억 원(개별 교육연구단 매해 약 11억 원 지원) 내외를 지원한다"고 밝혔다.
4단계 BK21 사업은 혁신성장을 선도할 신산업 분야 등의 연구인력 양성을 위해 2020년부터 추진 중이다. 우주 분야는 최근 인공위성·우주탐사 등 우주 산업의 확산과 관련 분야 고급인재 수요가 급격히 증가함에 따라 2024년 재선정평가부터 새롭게 추가됐다. 인하대 저궤도 우주경제 기술 선도 인재양성 사업단은 지난해 선정됐다.
올해 예비 선정된 교육연구단은 △ 건국대 우주탐사드론 사업단 △ 경상국립대 에스2엑스(S2X) 인공지능기반 유무인 복합체계 교육연구단 △ 세종대 우주-아이시티(ICT) 융합 뉴스페이스 글로벌인재 교육연구단 △ 한국항공대 지속가능 초저궤도 우주서비스 인재양성 사업단이다. 교육부는 내달 5일까지 이번에 탈락한 대학의 이의신청을 접수·검토하고, 예비선정 대학을 점검한 이후 6월 중 추가 선정결과를 최종 확정할 계획이다.
최종 확정된 교육연구단은 사업비로 대학원생 연구장학금, 신진연구인력 인건비 등을 지원받는다. 우주·항공 등과 관련된 교육과정 및 산학 협력 프로그램 개발·편성, 해외 석학 초빙, 국제공동연구 및 대학원생 진로 지원 등도 추진할 예정이다.
교육부 관계자는 "우주 산업 분야의 글로벌 경쟁이 날로 심화해 국가 전략기술로 우주 산업의 중요성은 점점 더 커지고 있다"며 "4단계 BK21 사업을 통해 우리나라 우주 분야를 선도할 석·박사급 고급인재 기반을 더욱 탄탄히 다져 나가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