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악구, 초고령사회 대비 '통합돌봄 도시' 본격화
  • 정소양 기자
  • 입력: 2025.05.15 10:18 / 수정: 2025.05.15 10:18
보건의료·건강·요양·돌봄·주거 통합 돌봄 지원 체계 구축
'서울시 통합돌봄지원센터' 공모 선정…시비 7500만원 확보
관악구 어르신 건강동행사업 대상자 영양관리 상담을 진행하고 있다. /관악구
관악구 어르신 건강동행사업 대상자 영양관리 상담을 진행하고 있다. /관악구

[더팩트ㅣ정소양 기자] 서울 관악구(구청장 박준희)는 초고령사회 진입에 선제 대응하고 주민이 거주지에서 안정된 삶을 지속할 수 있도록 '원스톱 통합돌봄 도시' 조성에 나선다고 15일 밝혔다.

구는 5월부터 보건의료 · 건강 ·요양 ·돌봄 · 주거 5대 분야를 중심으로 3대 추진전략과 9개 핵심과제를 본격 실행한다.

먼저, 구는 원스톱 통합돌봄 체계 구축을 위해 지난해부터 관악구 지역사회 통합돌봄 지원 조례, 관악구 가족돌봄 청소년 ·청년 지원 조례 등 관련 조례를 다수 제정하여 제도적 기반을 마련, 올해 4월 통합돌봄 추진단을 발족했다.

또, 올해 3월 구는 '2025 서울시 통합돌봄지원센터 시범사업'에 최종 선정됨에 따라 7500만원의 시비를 확보해 안정적 재정기반을 바탕으로 다양한 지역 특화 시범사업 추진이 가능해졌다.

특히, 구는 4차 산업혁명 기술을 활용해 복지 접근성을 획기적으로 높여 복지 사각지대를 줄일 수 있도록 스마트 돌봄체계를 갖췄다.

인공지능(AI) 기술을 결합해 다제약물 복용자 등을 대상으로 방문 복약 지도를 하는 '스마트 방문약료' 사업, AI 반려로봇 '키미' 보급, 스마트 안부확인 시스템 등이 대표적이라고 구는 소개했다.

방문진료·약료·간호 등 다학제 서비스를 하는 '다학제 의료드림' 사업, 독거 어르신 대상의 '마음건강돌보미' 사업 등도 운영한다.

건강 분야에서는 '어르신 건강동행 사업'과 야외 놀이형 치매예방프로그램 '치매안심노리터(老利攄)'를 운영 중이다.

'요양 분야'에서는 퇴원환자의 일상복귀 지원을 위해 지난해 종합병원 6곳과 '병원퇴원환자 연계서비스' 업무 협약을 맺었으며, 의료급여 대상자의 퇴원 지원을 위해 '재가의료급여사업'도 활발히 추진하고 있다.

주거 분야에서는 주거 위기 가구를 위한 '디딤돌 주택' 운영 등에 이어 하반기부터 취약계층의 주거환경을 개선하는 '주거 안전 플러스' 사업을 시범 추진한다.

구는 7월부터 동 주민센터 중심의 '통합돌봄 접수창구'를 운영해 주민 복지 접근성을 높일 방침이다.

또, 민간 유관기관 및 단체 등과 협력관계를 확장하며 적극적으로 통합돌봄 생태계를 조성해 주민이 지역사회에서 심리적 안정과 사회적 관계를 유지하면서 건강한 삶을 계속할 수 있도록 힘쓸 계획이다.

박준희 구청장은 "돌봄은 단순한 복지가 아니라 도시의 지속 가능성을 좌우하는 핵심 요소"라며 "관악형 통합돌봄 모델이 도시형 복지정책의 선도모델로 자리 잡도록 흔들림 없이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jsy@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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