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팩트ㅣ설상미 기자] 서울디지털재단(이사장 김만기)은 14일 '서울 안으로 들어온 AI, 사람과 기술을 연결하는 전략과 실천'을 주제로 AI 및 디지털 정책연구 성과를 발표했다.
15일 재단에 따르면, 재단은 전날 한국과학기술회관에서 열린 '2025 한국IT서비스학회 춘계학술대회'에 참가해 '세상 밖으로 나온 AI : IT 서비스의 기회와 과제'를 주제로 서울시의 AI 행정혁신 전략과 연구 성과를 공개했다. 이 자리에서는 AI와 IT서비스 융합을 통한 혁신 사례와 함께 정부, 공공기관, 산업계, 학계가 함께 풀어야 할 과제가 논의됐다.
서울디지털재단은 AI 기술 및 정책 동향, 스마트시티, 사이버보안 등 다양한 분야에서 이뤄진 정책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서울형 AI 행정 혁신 방향을 제시했다.
특히 △서울시 사이버보안 조례 제정을 위한 데이터 기반 핵심 조항 도출 △스마트도시 현황진단 △글로벌 AI 규제 및 기술 동향 등은 서울시 디지털 행정의 기반 강화를 위한 주요 분석자료로 소개됐다.
이와 함께, 생성형 AI를 공공업무에 실질적으로 적용하기 위한 연구 성과도 발표됐다. △공공행정 혁신을 위한 AI 업무매뉴얼 설계 및 실증(유정민 선임) △AI성숙도 기반 행정서비스 기술 적용 방안(이혜정 선임) 등을 통해 서울형 AI 서비스 도입과 실무 적용 모델이 공유됐다.
이날 학회에서는 IT서비스 산업 발전에 기여한 인물들을 대상으로 'IT서비스 공로상' 시상이 진행됐다. 김만기 이사장은 서울시민의 일상 속 AI 문화 확산과 공공 분야 경쟁력 강화에 기여한 공로로 IT서비스 공로기업인상을 수상했다.
김 이사장은 "AI는 이제 기술을 넘어 사람 중심의 혁신 도구로 자리잡고 있다"며 "서울디지털재단은 서울시의 AI 전략에 발맞춰 서울AI재단으로의 전환을 준비하고 있으며, 시민과 동행하는 AI 싱크탱크로서 지속적인 혁신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