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베이징 관광정책 간담회…코로나 이후 6년 만에
  • 설상미 기자
  • 입력: 2025.05.13 06:00 / 수정: 2025.05.13 06:00

[더팩트ㅣ설상미 기자] 서울시와 베이징시가 팬데믹 이후 6년 만에 마주 앉아 변화하는 글로벌 관광 트렌드를 반영한 양 도시 관광 활성화 방안을 논의했다.

서울시는 지난 12일 베이징시 문화여유국 대표단과 '서울-베이징 관광정책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날 간담회는 한·중 관광 교류 흐름 속에서 마련된 본격적인 논의 자리로 양 도시는 관광자원 교류와 관광객 유치를 위한 실질적인 협력 방안을 공유했다. 간담회에는 구종원 서울시 관광체육국장과 손지앤 베이징시 문화여유국 부국장 등 양 도시 정책 관계자 12명이 참석했다.

양 도시는 2013년 관광 협력 협약 체결 후 공동 홍보·마케팅 등을 활발하게 추진해 왔으나 2019년 이후 팬데믹 등으로 공식적인 교류가 잠시 중단된 상태였다.

특히 양 도시의 관광 홍보 영상 송출 등 공동 홍보·마케팅의 경우 약 95억 원의 광고 가치를 달성하는 등 관광객 유치를 위한 도시인지도 제고에 큰 효과를 거두기도 했다.

간담회에서 구종원 관광체육국장은 사계절 내내 즐거운 펀(FUN) 시티 서울의 매력을 알리며 '쉬엄쉬엄 한강 3종 축제' 등 서울 도심 곳곳에서 개최되는 외국인 참여 축제를 소개하는 등 관광 활성화 및 협력 방안을 제안했다.

손지앤 베이징시 부국장은 "서울의 인바운드 관광 실적과 해외 홍보 전략이 매우 인상적이며, 베이징도 중국 인바운드 관광시장에서 제1의 도시로 거듭나기 위해 서울시만의 경험과 전략을 참고하고 싶다"고 밝혔다.

구종원 서울시 관광체육국장은 "서울시과 베이징시는 양 도시 관광 산업 발전을 위해 적극적으로 정책을 추진해 갈 계획"이라며 "베이징을 시작으로 해외 유수 도시와의 실질적인 협력을 다각도로 발굴·추진해 서울의 매력을 세계에 널리 알리고 이를 통해 ‘3·3·7·7 관광 시대’를 앞당기겠다"고 말했다.

snow@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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