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팩트ㅣ정소양 기자] 서울시는 8일 오전 11시 마포구 케이터틀 컨벤션홀에서 대한노인회 서울시연합회 주최·주관 '제53회 어버이날 기념식'을 열고 어르신 공경과 효행 정신을 실천해 온 35명의 개인과 단체에게 시민 표창을 수여한다.
올해는 △부모를 헌신적으로 봉양하고 어르신을 공경해 온 '효행자' 25명 △어려운 여건에서도 자녀를 바르고 훌륭하게 키우고 지역사회에 봉사한 '장한 어버이' 6명 △어르신 복지 향상에 기여한 2개 단체와 우수 정책을 실천한 2개 자치구가 표창을 받는다.
'효행자'에는 30년 넘게 몸이 불편한 시부모를 정성으로 봉양한 도 모 씨, 이웃 독거 어르신의 식사·목욕 등을 세심하게 챙기고 말벗이 되어준 김 모 씨 등 25명이 선정됐다.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자녀를 바르게 키워낸 뒤에 손녀까지 돌보면서도 지역사회를 위해 4600시간 이상 봉사하며 건강한 공동체 문화 확산에 기여한 6명에게는 '장한 어버이상'이 주어진다.
아울러 송파2동 자원봉사캠프, 양천구 어르신복지과 등 효 문화 확신을 위해 노력하고 지역사회에 모범이 되어 온 단체 2곳과 어르신 여가 증진 및 권익 향상에 기여한 2개 자치구도 ‘효 기여 기관 및 단체 표창’을 받는다.
송파2동 자원봉사캠프는 2007년부터 매월 생일을 맞은 저소득 홀몸 어르신 댁을 방문해 지역주민의 기부로 마련된 케이크·과일 등 선물을 전달하는 생신잔치 ‘소생하자(소중한 생일 함께하자)’를 운영 중이다. 그밖에 독거 어르신 외부 활동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지역사회에 따뜻한 나눔과 돌봄 문화를 확산시키고 있다.
양천구 어르신복지과는 '23년 ‘스마트경로당’ 10개소를 설치, 전국 최초 QR코드를 기반으로 하는 경로당 ERP ‘AI마을살림e’ 시스템을 도입해 경로당을 보다 효율적이고 투명하게 운영할 수 있게 됐다. 양천구는 올해 관내 모든 경로당(156개소)에 ERP 시스템을 도입할 예정이며, 스마트경로당은 30개소까지 확대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