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 도박, 이젠 사회 문제"…교육부, 예방주간 운영
  • 조채원 기자
  • 입력: 2025.05.07 14:32 / 수정: 2025.05.07 14:32
오는 12~18일…기념행사 개최
교육부는 7일 국무총리 소속 사행산업통합감독위원회와 함께 12~18일 7일간 제2회 청소년 도박문제 예방주간을 운영한다고 밝혔다./임영무 기자
교육부는 7일 "국무총리 소속 사행산업통합감독위원회와 함께 12~18일 7일간 '제2회 청소년 도박문제 예방주간'을 운영한다"고 밝혔다./임영무 기자

[더팩트ㅣ조채원 기자] 교육부는 7일 "국무총리 소속 사행산업통합감독위원회와 함께 12~18일 '제2회 청소년 도박문제 예방주간'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도박으로부터 청소년을 보호하고 도박 위험성에 사회적 경각심을 높이기 위한 행사다.

교육부는 이날 "올해 기념행사는 '청소년 도박문제 예방을 위한 사회 안전망을 설치하다'를 주제로 서울을 기점으로 부산, 대전 등 지역에서 개최한다"며 "'청소년 도박 문제는 개인의 문제가 아닌, 전 사회적으로 함께 풀어나가야 할 과제'라는 인식 아래 관계부처, 사행산업체, 청소년 유관기관, 민간기업 등이 다양한 방식으로 참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행사는 △전문가·회복자·학부모·청소년이 참여하는 이야기공연(토크콘서트) △청소년 맞춤 뮤지컬 공연 △소아청소년과 교수 초청 특별강연 △도박 위험성과 예방 필요성 홍보 등 다양하게 운영될 예정이다.

예방 주간에는 전국 초중고에서 도박 예방교육과 캠페인이 집중적으로 운영된다. 교육부는 "특히 중·고등학교에는 교육청·경찰청과 적극 협력해 학교전담경찰관(SPO)과 함께 청소년 대상 도박 예방교육을 실시한다"며 "사감위·한국도박문제예방치유원과 협력해 청소년 도박문제 대응 안내서, 도박중독 선별검사지, 전문강사 및 교육 콘텐츠를 제공해 보다 체계적인 예방교육이 운영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청소년 도박 문제는 최근 중요한 사회 문제로 대두되고 있다. 한국도박문제예방치유원은 지난 2월 전국 605개교 초(4∼6학년)·중·고 재학 청소년 1만3368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2024 청소년 도박 실태조사 보고서'를 발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청소년의 4.3%는 평생 1회 이상 도박을 경험했고, 27.3%는 주변 친구의 도박 행위를 보거나 들은 경험이 있다고 답했다. 1회 이상 도박을 경험한 청소년을 대상으로 경험한 도박 유형(중복응답)으로는 온라인 카지노 게임 38.3%, 오프라인 복권 29.0%, 온라인 미니게임 25.9%, 스포츠 결과 돈걸기 23.0%, 화투 18.7% 순이었다.


chaelog@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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