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주호, 체코원전 수출계약 보류에 "법적 문제 해결할 것”
  • 조채원 기자
  • 입력: 2025.05.07 10:38 / 수정: 2025.05.07 10:38
"체코 정부, 입찰과정 문제 없다는 입장"
미국 관세조치 한미 간 협의 대응방향 점검
이주호 대통령 권한대행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7일 서울정부청사에서 미국의 관세조치 관련 협의 진행 상황 및 범정부적 대응체계를 점검을 위한 경제안보전략 간담회를 열고 관계부처와 대응방안을 논의했다./더팩트 DB
이주호 대통령 권한대행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7일 서울정부청사에서 미국의 관세조치 관련 협의 진행 상황 및 범정부적 대응체계를 점검을 위한 경제안보전략 간담회를 열고 관계부처와 대응방안을 논의했다./더팩트 DB

[더팩트ㅣ조채원 기자] 이주호 대통령 권한대행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7일 프랑스 측의 가처분 신청으로 체코 원전 수출 계약이 보류된 데 대해 "법적 문제를 해결하고 조속한 시일 내 최종 계약에 이를 수 있도록 체코 측과 긴밀히 소통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체코 법원은 지난 6일(현지시간) 한국수력원자력의 체코 신규 원전 최종 계약 체결을 하루 앞두고 프랑스전력공사(EDF)의 집행정지 가처분 신청을 인용했다.

이 권한대행은 이날 서울정부청사에서 미국의 관세조치 관련 협의 진행 상황 및 범정부적 대응체계를 점검을 위한 경제안보전략 간담회를 열었다. 그는 모두발언에서 "체코 정부는 지금까지의 입찰 평가과정이 투명하고 법에 따라 진행돼 문제 없다는 입장"이라며 "정부는 유동적인 통상환경으로 인한 국민의 불안과 우리 업계의 피해가 최소화되도록 최선의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밝혔다. 간담회에는 외교부 장관, 기재부 장관 직무대행, 산업부 통상교섭본부장, 산업부 1차관, 국조실장 등이 참석했다.

정부는 미국과의 상호 관세 유예기간이 종료되는 오는 7월 8일까지 ‘줄라이 패키지(July Package)’를 마련할 계획이다. 이 권한대행은 "이달 중순 개최되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무역통상장관회의 계기에도 한미 간 관세조치 논의를 위한 장관급 협의가 예정돼있고, 추가적인 기술협의도 진행될 예정"이라며 "미국의 우선순위 파악에 주력하며 차기 정부가 원활한 협상을 이어갈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를 갖춰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정부는 앞으로 통상정책 업무를 총괄하는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의 책임 아래 관계부처 간 긴밀하게 공조할 것"이라며 "국회 그리고 국민과도 투명하고 책임있는 자세로 소통해 나가면서 국익 최우선 원칙 하에 진지하게 미국과 협의를 진행하겠다"고 설명했다.

chaelog@tf.co.kr

발로 뛰는 <더팩트>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카카오톡: '더팩트제보' 검색
· 이메일: jebo@tf.co.kr
· 뉴스 홈페이지: https://talk.tf.co.kr/bbs/report/write
· 네이버 메인 더팩트 구독하고 [특종보자→]
· 그곳이 알고싶냐? [영상보기→]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