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이준영 기자] 이주호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2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출근길에서 "대선을 한 달 앞둔 기간이기 때문에 공정한 선거관리에 중점을 두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전날 한덕수 전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와 최상목 전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사임하면서 이 장관이 권한대항을 이어받았다.
이 대행은 "국정은 시스템으로 운영되는 것"이라며 "안정적으로 국정이 운영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수 있게 노력하겠다"고 언급했다.
그는 의대 교육 관련해서는 "의대생들은 반드시 돌아와야 한다. 철저하게 학사 관리하도록 하겠다"며 "의대 문제를 포함해서 여러 난제를 짧은 기간이지만 해결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지난달 30일 유급 시한 만료에도 상당수 의대생들이 수업에 복귀하지 않았다.
외교·안보·통상 관련해서는 "국회와 충분히 소통하고 국무위원들과 잘 논의해 국정을 안정적으로 운영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이 권한대행은 이날 모든 부처와 공직자에게 긴급지시를 시달했다. 국방부 장관 직무대행에게는 군 경계와 대비를 철저히 유지하고 모든 도발 가능성에 신속하고 단호하게 대응할 수 있는 준비 태세를 지시했다.
외교부 장관에게는 주요 우방과 긴밀히 협력해 대한민국에 대한 국제사회 신뢰 유지와 빈틈 없는 외교 현안 관리를 요구했다.
경제 분야 관련해서는 기획재정부 장관 직무대행에게 금융시장 변동 상황 대비와 경제적 불확실성 최소화를 위한 관리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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