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주호 권한대행 "국정 공백 없도록 최선"
  • 이준영 기자
  • 입력: 2025.05.02 08:20 / 수정: 2025.05.02 08:20
한덕수·최상목 사퇴에 대행 체제
이주호 분야별 긴급지시 시달
한덕수 전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와 최상목 전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사임하면서 이주호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2일 부터 권한대행을 맡았다. 사진은 지난달 17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2026학년도 의대 모집 인원 조정안을 발표하는 이주호 권한대행. /임영무 기자
한덕수 전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와 최상목 전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사임하면서 이주호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2일 부터 권한대행을 맡았다. 사진은 지난달 17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2026학년도 의대 모집 인원 조정안을 발표하는 이주호 권한대행. /임영무 기자

[더팩트ㅣ이준영 기자] 이주호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2일 "국정 공백이나 혼란 없이 국가 운영을 안정적으로 이어 나가기 위해 정부가 최선을 다해야 한다"며 모든 부처와 공직자에게 긴급지시를 시달했다.

전날 한덕수 전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와 최상목 전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사임하면서 이주호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2일 0시부터 권한대행을 맡았다.

이 대행은 안보 분야와 관련해선 국방부 장관 직무대행에게 "군 경계와 대비를 철저히 유지하고, 모든 도발 가능성에 신속하고 단호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준비 태세를 최고 수준으로 끌어올려 달라"고 지시했다.

합참의장에게는 "작전 지휘 체계를 확고히 하고, 유사시 신속하고 단호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모든 군부대의 대비 태세를 점검·강화할 것"을 당부했다.

외교 관련 외교부 장관에게는 "주요 우방과 긴밀히 협력해 대한민국에 대한 국제사회 신뢰를 유지하고, 외교 현안 관리에 빈틈이 없도록 철저히 대응하라"고 주문했다.

민생치안과 선거관리와 관련해서는 행안부 장관 직무대행에게 "대통령 선거를 한 달여 앞둔 만큼 공정하고 질서 있게 선거가 치러질 수 있도록 행안부를 비롯한 관계부처와 지방자치단체가 적극 협의해 필요한 모든 지원을 제공하는 데 부족함이 없도록 하라"고 지시했다. 또 "모든 공직자가 엄정한 근무 기강을 유지하고 향후 선거와 관련해 공무원들이 정치적 중립을 유지하도록 관련 사항을 엄격히 관리해 줄 것"을 요구했다.

기획재정부 장관 직무대행에게는 "대내외 경제 여건이 엄중한 상황에서 금융시장 변동 상황에 대비하고 경제적 불확실성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하라"고 했다.

전날 최 전 부총리는 자신에 대한 탄핵소추안이 더불어민주당 주도로 국회 본회의에 상정되자 한 전 대행에게 사의를 표명했고 한 전 대행이 사의를 재가했다. 한 전 대행은 대통령 선거에 출마한다며 2일 0시부로 사퇴했다.


lovehope@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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