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권익위원회(권익위)가 무인 매장 관련 민원을 분석한 결과 물품 절도 신고 및 식품 위생 불만이 매년 급격히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은 유철환 권익위원장. /임영무 기자

[더팩트ㅣ조성은 기자] 무인 매장 관련 물품 절도 신고와 식품 위생 불만 등 민원이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권익위원회(권익위)는 민원주의보를 발령하고 관계기관과 대책 마련에 나섰다.

30일 권익위가 지난 2022년 4월부터 올해 3월까지 민원정보분석시스템에 수집된 무인 매장 관련 민원 2748건을 분석한 결과, 지난해 관련 민원은 월 평균 103건으로 2022년 대비 1.91배 증가했다.

주요 민원으로는 △무인 매장 물품 절도·파손 신고 △무인 매장 식품 위생 불만 △무인 매장 시설 관련 생활 불편 등이 있었다.

권익위는 민원주의보를 발령하는 한편, 무인 매장 범죄 예방 대책 마련과 무인 매장 위생 관리 강화, 무인 매장 시설 관리 내실화 등을 관계기관에 제시했다.

이와 함께 권익위는 지난 3월 민원빅데이터 동향을 발표했다. 3월 민원 발생량은 약 119만건으로, 2월 97만4000건 대비 21.8% 증가했다. 전년도 3월 121만건에 비해서는 2.3% 감소했다.

중앙행정기관은 23.3%, 지방자치단체는 22.9%, 공공기관은 68.5% 민원이 늘었다. 산림청의 경우 산불 예방 활동 강화, 산불 진화 및 확산 방지 요구 관련 민원의 증가로 인해 지난달보다 52.1% 증가한 812건의 민원이 발생했다.

pi@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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