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팩트ㅣ정소양 기자] 다가오는 5월1~6일 황금연휴를 맞아 서울 전역이 거대한 문화 놀이터로 변신한다. 광화문광장, 서울광장, DDP(동대문디자인플라자), 노들섬 등 도심 곳곳에서 가족 단위 방문객은 물론 사회적 약자까지 아우르는 다채로운 문화·체험 행사가 이어진다.
1~2일에는 광화문광장에서 '광화문 가족 동행 축제'가 열리고, DDP에서는 봄축제가 시작된다. 특히 서울광장에서는 해치 캐릭터 1주년 팬파티가, 서울도서관에서는 디지털 예술공연 '시그니쳐쇼'가 매일 밤 3회씩 펼쳐져 시민들에게 새로운 볼거리를 선사한다.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는 1일부터 6일까지 가족, 어린이, 청년 등 전 세대가 함께 참여할 수 있는 다채로운 봄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8m 규모의 해치 애드벌룬이 맞이하는 어울림광장은 환상의 성으로 꾸며지며 33개의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2일~3일 양일간은 서울시내 7개 복지센터와 연계하여 어린이들을 초대해 잊지 못할 디자인 체험을 선사할 예정이다.
금요일 밤마다 열리는 '문화로 야금야금' 프로그램도 어린이 맞춤형 공연으로 구성되어, 서울시립미술관과 서울역사박물관에서 국악, 마임, 클래식 공연이 진행된다.

주말인 3~4일에는 유아차 1000대가 도심을 달리는 '서울 유아차 런', 국내외 서커스를 아우르는 '서울서커스페스티벌' 등이 시민의 발길을 이끌 예정이다. 남산골한옥마을, 북촌문화센터, 서울광장, 서울대공원, 서울공예박물관 등지에서도 어린이와 가족을 위한 특별한 콘텐츠가 다채롭게 준비돼 있다.
5일 어린이날에는 '서울어린이대공원'에서 '서울어린이정원페스티벌'이 열리고, 1200대 드론이 밤하늘을 수놓는 '한강드론라이트쇼'가 특별 공연을 선보인다. 서울시향의 키즈콘서트, 어린이 무예 공연, 마술 콘서트, 야외 퍼포먼스 등도 시민을 기다린다.
가정의 달 연휴기간 문화예술 프로그램 세부내용은 서울시 누리집 또는 서울문화포털 등에서 확인할 수 있다. 사전 예약이 필요한 프로그램은 서울시 공공서비스예약 누리집을 참고하면 된다.
마채숙 서울시 문화본부장은 "5월 첫 주 긴 가정의달 연휴를 앞두고 해외나 지방 등 멀리 나가지 않고도 서울 도심 어디서든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볼거리를 다채로운 체험을 풍성하게 마련했다"며 "아울러 연휴기간 소외될 수 있는 이웃을 위한 따뜻한 행사도 준비해 시민 누구나 가정의달의 연휴를 즐겁고 활기차게 보내도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