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설상미 기자] 오세훈 서울시장은 25일 오전 서울시청 본관 8층 다목적홀에서 이순신 장군 탄신 480주년을 기념해 개최되는 국제학술대회 ‘이순신 서울에서 만나다’에 참석했다.
오 시장은 개회사에서 "우리 민족이 가장 존경하는 위인이자 영웅인 이순신 장군은 지금도 소설, 영화 등 다양한 작품 속에서 살아 숨 쉬며 오늘을 사는 우리에게 끊임없이 말을 걸고 계신다"며 "오늘 학술대회가 이순신 장군의 지혜와 정신을 다시 되새기고, 그 의미를 세계와 함께 나누는 뜻깊은 출발점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번 학술대회는 이순신 장군의 출생지로 관직 생활의 중심지이자 백의종군의 출발지였던 서울의 역사적 의미를 재조명하기 위해 마련됐다. 장군에 대한 국내 외 연구 성과와 역사적 평가, 기념관 건립의 역사적 당위성 등도 종합적으로 조망한다.
마크 피터슨 미국 브리검 영 대학교 명예교수가 '충무공 이순신: 개인적 성찰, 국민적 찬사, 국제적 존경'을 주제로 기조강연을 진행했다.
이날 대회는 △이상배 서울역사편찬원장(충무공 이순신, 왜 서울인가) △이노우에 야스시 일본 방위대 교수(일본에서 본 이순신의 역사적 평가) △순웨이궈 중국 난카이대 교수(명 수군 제독 진린과 조선 수군 통제사 이순신의 생애와 반향) 등 국내외 석학들의 발표가 이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