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 ┃ 박준형 기자] 중국동포연합중앙회는 오는 27일 서울 영등포구 공군호텔에서 김미정 제6대 총회장 취임식 및 교류의 밤을 개최한다고 25일 밝혔다. 김 총회장은 지난 2022년 5대 총회장에 당선됐으며, 이번에 6대 총회장으로 연임에 성공했다.
이날 행사에는 중훙눠(鍾洪糯) 주한중국대사관 총영사와 최호권 영등포구청장, 정선희 영등포구의회 의장, 박찬보 GK그룹 회장 등이 참석한다. 김영근 재외동포협력센터 센터장과 김경환 중국동포연합중앙회 상임고문 등의 축사도 이어질 예정이다.
김 총회장은 취임사에서 "중국동포들은 수십 년간 한국사회와 함께 성장하며 노동, 교육, 문화 등 다양한 분야에서 기여해왔다"며 "단순한 이방인이 아니라 이 땅에서 함께 꿈꾸고 미래를 만들어가는 동반자"라고 말했다.
이어 "특히 젊은 세대는 역량을 키워 한국사회에 기여하고자 하는 열망과 준비가 돼있다"면서 "시대적 사명감을 갖고 세계 각국의 동포들과 하나 된 목소리를 내기 위해 끊임없이 협력하고 단합해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국내 거주 중국동포 관련 단체들로 구성된 중국동포연합중앙회는 지난 2013년 설립됐다. '사랑, 화합, 나눔, 협력'을 슬로건으로 중국동포들의 단합과 협력을 통한 지역사회 기여를 목적으로 활동해왔다. 올해는 차세대리더양성프로그램을 운영하고 한중 수교 33주년 기념 중국동포민속문화대축제 등을 개최할 계획이다.
중앙회에 따르면 국내 체류 중인 중국동포는 약 85만명에 이른다. 이 중 13만명은 한국 국적을 취득한 것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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