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설상미 기자] 서울시는 23일 항공마일리지를 통해 마련된 기부물품 총 731개를 자원봉사캠프의 '지역 돌봄' 봉사활동을 통해 소외된 이웃에게 전달했다고 밝혔다.
공적 항공 마일리지 기부는, 소멸 예정이던 항공 마일리지를 모아 사회에 환원하기 위해 기획됐다. 퇴직을 앞둔 공무원들의 자발적인 참여로 이뤄졌다는 점에서 의미가 더욱 크다.
기부 물품은 '자원봉사캠프'의 지역 돌봄 봉사활동을 통해 전달됐다.
자원봉사캠프는 자원봉사센터 및 주민센터와의 협력 관계를 바탕으로, 동 단위 자원봉사 활성화를 이끄는 지역사회 거점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소속 봉사자들은 '내 곁에 자원봉사' 활동을 통해 지역의 소외된 이웃을 찾아 돌보며, 단순한 물품 전달을 넘어 지속적인 안부 확인과 교류를 통해 정서적 지지까지 제공하고 있다.
이 사업은 서울시의 ‘외로움 없는 서울’ 종합대책 일환으로 추진됐다.
시는 앞으로도 공적 항공 마일리지를 활용한 기부를 이어갈 예정이다. 향후에도 유휴자원 등을 활용한 기부 및 자원봉사 활동을 확대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송창훈 서울시자원봉사센터 센터장은 "공적 마일리지 기부를 통해 공무원의 작은 기부가 자원봉사자들의 따뜻한 실천과 만나 지역사회 곳곳에 큰 울림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공적 자원을 활용한 의미 있는 나눔 활동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