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검침으로 실시간…서울시, 누수바로알리미 전면 서비스
  • 설상미 기자
  • 입력: 2025.04.21 11:15 / 수정: 2025.04.21 11:15
2040년까지 전체 227만 세대 확대
서울시는 21일 스마트검침 데이터 실시간 분석으로 건물 안 누수를 조기에 발견해 즉시 알리는 누수바로알리미서비스를 전면 시행한다고 밝혔다. /남용희 기자
서울시는 21일 스마트검침 데이터 실시간 분석으로 건물 안 누수를 조기에 발견해 즉시 알리는 '누수바로알리미'서비스를 전면 시행한다고 밝혔다. /남용희 기자

[더팩트ㅣ설상미 기자] 서울시는 21일 스마트검침 데이터 실시간 분석으로 건물 안 누수를 조기에 발견해 즉시 알리는 '누수바로알리미' 서비스를 전면 시행한다고 밝혔다.

누수바로알리미 서비스는 서울시내 스마트검침으로 전환한 16만 세대 전체를 대상으로 시행한다. 시는 2040년까지 서울시 전체 227만 세대로 확대할 예정이다.

스마트검침시스템은 사용자의 물 사용 패턴을 실시간 분석해 건물 안 누수를 조기 발견하고 신속히 대응할 수 있다. 누수에 따른 요금 부담과 물 낭비를 줄일 수 있다.

시에 따르면, 지난 9월부터 중구 지역 3만 세대를 대상으로 3개월간 시범 운영한 결과 신속 알림으로 누수량 감소 효과를 얻는 것으로 나타났다. 시범운영기간 동안 총 1519건의 누수 알림을 통보했다.

수리를 완료한 세대를 분석한 결과 검침원이 검침할 때보다 세대당 46.5톤의 누수량 감소 효과(94.5%↑)를 보였다.

연간 시에서 발생하는 건물 안 누수는 3만 4000건에 달한다. 누수가 발생하면 수십배에 달하는 수도 요금이 부과될 수 있다.

기존에는 2개월에 한 번 수도계량기 검침을 하고 있어 검침 및 요금 부과를 위한 심사 과정에서 이상 징후가 발견되기까지 최대 60일까지 누수가 발생할 우려가 있다.

스마트검침으로 매시간 수집되는 물 사용량 중 3일 연속 '0'이 없는 세대는 누수의 위험이 있다고 판단해 카톡 또는 문자로 알려준다.

누수정보를 카톡 또는 문자로 받기 원하는 수도사용자는 서울아리수본부 누리집 또는 전화(120 다산콜재단 또는 관할 수도사업소)로 신청하면 된다.

누수바로알리미 서비스 가입은 서울아리수본부 누리집(또는 아리수사이버고객센터)-민원신청-옥내누수문자알림에서 신청할 수 있다.

이회승 서울아리수본부장은 "건물 안 누수는 수도요금 부담을 증가시키고, 소중한 물 자원 낭비로 이어질 수 있다"라며 "이번 누수바로알리미 서비스 전면시행을 통해 더 쉽게 누수를 발견하고 신속히 대응할 수 있어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으니,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snow@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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