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이윤경 기자] 군인권센터는 17일 "윤석열 재구속 촉구 긴급 서명 운동이 시작 3일 만에 목표한 10만명을 돌파했다"고 밝혔다.
센터는 "윤석열이 파면됐지만 웃는 얼굴로 개선장군처럼 집으로 돌아가고 한덕수가 내란공범 이완규 등을 헌법재판관으로 지명하는 위헌, 위법한 일을 자행했다"며 "여전히 경호처가 경찰의 비화폰 등 내란 증거, 체포 방해 증거 압수수색을 방해하는 모습을 보며 시민들이 느낀 불안과 분노가 체감된다"고 말했다.
이어 "지금 이 순간에도 시민들의 서명 동참이 끝없이 이어지고 있다"며 "더 많은 분노와 의지를 모아 윤석열을 풀어줬던 지귀연 재판부에 주권자 시민의 재구속 명령을 전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센터는 오는 21일 윤 전 대통령의 2차 공판 기일이 진행되기에 앞서 윤 전 대통령의 재판을 심리 중인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5부(지귀연 부장판사)에 서명을 전달할 예정이다.
앞서 센터는 내란 우두머리 혐의를 받는 윤 전 대통령의 첫 공판이 진행됐던 지난 14일부터 윤 전 대통령의 재구속을 촉구하는 '긴급 10만인 서명'을 개시했다.
센터는 "윤석열이 자유로이 움직이며 권력자로 행세할 수 있는 까닭은 지귀연 재판부의 해괴한 '시간 단위 구속기간 계산'에 따른 전례 없는 구속 취소가 있었기 때문"이라며 "윤석열의 지시에 따른 주요임무종사자들이 전부 구속된 와중에 우두머리만 자유롭게 활보하고 다니는 어처구니없는 상황"이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내란수괴가 자유의 몸인 한, 제2, 제3의 내란 가능성은 언제나 존재한다"며 사상 초유의 헌정질서 파괴자에게 어울리는 집은 세금으로 경호를 받는 서초동 호화 아파트가 아닌 감옥"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