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설상미 기자] 서울 성북구(구청장 이승로)는 15일 영남 지역 대형 산불로 큰 피해를 입은 이재민을 돕기 위한 성금을 안동시청에 전달했다고 밝혔다.
이승로 성북구청장을 포함한 주민대표단이 전날 경북 안동시청에 직접 방문해 지역 주민들을 위로하고 성금을 전달했다.
이번 특별모금은 지난달 31일부터 지난 11일까지 12일간 진행해 총 1억 5563만 원의 성금·성품이 모였다. 성금은 경북지사 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안동에 지정 기탁된다.
성북구청 및 성북문화재단, 성북구 도시관리공단 등 성북구 임직원 1450명을 비롯해 주민, 유관기관, 단체, 기업이 참여해 총 218건의 기부가 이뤄졌다.
구는 성금 전달에 앞서 지난달 31일 2000만 원 상당의 패션봉제회 의류 1000여 점, 타월 1000여 점, 신발 300여 점과 각 동 주민센터의 지역 후원 물품을 전달했다.
이 구청장은 "갑작스러운 산불로 삶의 터전을 잃은 이재민들께 깊은 위로의 말씀을 전한다"라며 "이번 성금이 피해 지역 주민들에게 작은 희망이 되길 바라며, 성북구민의 따뜻한 마음이 조속한 일상 회복에 보탬이 되기를 진심으로 기원한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