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정소양 기자] 서울형 키즈카페가 올해 200개소까지 확대 개관하며 더 많은 아이들이 이용할 수 있게 된다.
서울시는 현재 137개소 운영 중인 서울형 키즈카페를 연내 200개소까지 늘리고, 서울형 생활권자 이용, 주말 운영 회차 확대 등 시민 중심으로 운영을 개편한다고 14일 밝혔다.
서울형 키즈카페는 집 가까이, 미세먼지·날씨 등에 상관없이 아이들이 맘껏 뛰어 놀 수 있도록 서울시가 역점 추진 중인 사업이다. 시 또는 자치구에서 직접 운영하는 시설과 서울형키즈카페머니 사용이 가능한 민간 키즈카페를 포함해 현재 137개소를 운영 중이다.
우선 시는 오는 5월에 '시립 보라매공원점', '시립 화곡점' 개관을 시작으로 서울시립 문화·체육시설 내에 각 시설의 특성을 살린 시립 서울형 키즈카페 6개소를 추가 개관한다.
하반기에는 서울공예박물관에 서울형 키즈카페를 운영하고, 서울상상나라에도 미술작품과 연계한 오감체험형 키즈카페가 문을 열 예정이다. 서울식물원에는 '정원'을 콘센트로 한 식물과 조화를 이룬 놀이공간을 조성하는 등 각 입주시설의 특징을 살린 다채로운 공간들을 연내 마련할 계획이다.
또한 주말에만 여는 '주말형 서울형 키즈카페'를 하반기부터 새롭게 선보인다. 이는 주말 이용 수요에 대응하고, 가족의 행복한 주말 나들이를 장려하기 위해서다. 중구 다산동 마을마당, 중랑구 문화체육관, 강서구 마곡하늬공원 등 11개 구 16개소에 우선 시행하고 점진적으로 장소를 확대한다.
'서울형 키즈카페'의 이용 가능 대상도 확대되고 이용 시간도 연장된다.
오는 15일부터 타 시·도 거주자도 서울 소재 직장인, 학생, 사업자 등 서울 생활권자라면 자녀와 함께 '서울형 키즈카페'를 이용할 수 있다. 서울 생활권자는 서울시 우리동네 키움포털에서 원하는 날짜에 사전 예약이 가능하며, 사원증 또는 학생증, 사업자등록증 등을 현장에 제시하고 입장하면 된다.
또한 3회에서 4~5회로 주말 운영 회차 확대를 4월 셋째 주 토요일부터 전 시설에서 시행한다.
평일 3회차 종료시간도 기존 오후 5시 30분에서 6시로 조정한다. 또한 평일에 한해 시설에 따라 회차 시작시간보다 10분 또는 20분 전에 사전 입장해 예약확인, 결제 등을 할 수 있도록 함으로써 충분한 놀이시간이 확보되도록 할 계획이다.
김선순 서울시 여성가족실장은 "서울형 키즈카페가 아이를 키우는 부모와 아동 모두에게 큰 행복을 주는 공간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며 "올해는 문화·체육시설 내 유휴공간을 적극 활용해 키즈카페를 더욱 확대하고, 이용자 편의를 위해 이용 시간도 연장하는 등 한층 향상된 공간으로 서울형 키즈카페를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