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설상미 기자] 서울 중구(구청장 김길성)는 오는 24일까지 남산자락숲길에서 매주 목요일 총 4회에 걸쳐 '숲 태교 교실'을 운영한다고 10일 밝혔다.
숲 태교 교실은 예비 엄마들이 중구 남산자락숲의 청정한 공기와 자연의 소리를 느끼며 심신의 안정을 찾을 수 있도록 돕는 프로그램이다.
구는 자연친화적인 숲 태교 프로그램을 운영해 임신 후 신체적·심리적 변화에 대한 스트레스를 감소 시키고 정서적 안정을 도모하고 있다. 실제로 숲 태교 프로그램에 참여한 후 임신 스트레스는 11% 감소하고 태아 애착도는 5%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구는 임신부와 가족 30여 명을 대상으로 매주 목요일 15시부터 16시 30분까지 남산자락숲길에서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숲 산책 △황톳길 걷기 △요가 등 가벼운 운동을 진행한다. △꽃 코사지 만들기 △아기에게 편지 쓰기 △액자 만들기 △허브향낭 만들기 △나무를 이용한 딸랑이 만들기 등을 통해 친환경 육아·생활용품을 만들며 평화로운 힐링 시간을 갖는다.
참여자에게는 회차 당 중구건강마일리지 200점을 지급하며 총 4회 전 과정 참여자에게는 1000점을 추가 지급할 예정이다.
구는 △임신 사전건강관리 지원 △난임부부 시술비 지원 △임신부 가사돌봄 서비스 △임산부 등록 관리 △고위험 임산부 의료비 지원 △중구형 산후조리비 지원 △출산양육 지원금 등 임신준비부터 임신과 출산에 필요한 다양한 지원사업을 펼치고 있다.
구 관계자는 "무장애숲길로 조성된 남산자락숲길에서 산책을 즐기고 가벼운 운동을 하며 건강한 출산을 준비하길 바란다"라며 "앞으로도 아이 키우기 좋은 중구를 만들기 위해 출산부터 양육과 교육에 이르기까지 다양하고 세심한 정책을 펼치겠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