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조성은 기자] 국민권익위원회(권익위)는 대형 산불과 같은 국가적 재난이 반복되지 않도록 제도개선에 나선다고 8일 밝혔다.
권익위는 이날부터 오는 21일까지 2주간 온라인 국민소통 창구인 '국민생각함'을 통해 현행 산불방지대책의 실효성과 개선사항 등에 대한 설문조사를 시행할 예정이다.
국민신문고 등 민원분석시스템을 활용해 산불 관련 빈발 민원도 분석한다. 각 지자체별 임도 및 사방댐·저수조 건설 현황 등 산림사업 전반을 들여다보고 산불 진화 인력의 전문성과 장비 현황 등도 살펴볼 예정이다.
개선방안이 마련되면 임업인·전문가 간담회, 유관기관 협의 등의 공론화 과정을 거쳐 제도개선 방안을 확정한 후 소관기관에 제도개선을 권고할 계획이다.
유철환 권익위원장은 "대형 산불이 빈번히 발생하면서 산불대응체계 전반에 대한 국민들의 우려가 큰 상황"이라며 "국민신문고, 국민생각함 등 국민과 접점에 선 모든 소통 창구를 활용해 재발 방지와 국민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방안을 강구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