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설상미 기자] 서울시는 '2025 서울행복여행'에 참여할 관광취약계층 1100팀을 오는 27일까지 모집한다고 밝혔다.
서울행복여행은 1박 2일 여행상품을 무료로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서울 또는 지방 여행 구성으로 총 14개가 마련돼 있다. 관광진흥법 시행령상 관광취약계층이자, 서울에 거주하는 만 6세 이상의 장애인, 저소득층, 한부모가족이라면 신청할 수 있다.
저소득층, 한부모가족 등 1000팀은 서울여행 및 강릉·동해·속초·정선·수원 등 지방여행으로 구성됐다. 장애인 대상 100팀은 모두 서울 여행으로 구성된 상품이다.
여행상품은 2인 기준 41만 원 한도의 1박 2일 숙박 상품을 비롯해 식사 2식, 교통비, 체험 활동이 포함됐다. 선호에 따라 2~4인 구성의 서울 또는 지방상품을 신청할 수 있다.
시는 관광취약계층 내에서도 특정 대상에만 지원이 편중되지 않도록 시 통계에 따른 대상별 비율을 반영해 기초생활수급자·차상위계층·한부모가족 등 참여자를 균형 있게 선정할 계획이다.
시는 기존 참여자들의 지방 여행에 높은 수요를 반영해 올해 하반기에 장애인 관광취약계층 100팀을 추가로 모집해 단체 지방 여행 프로그램을 제공할 예정이다.
참여를 희망하는 시민은 오는 27일까지 공식 누리집에서 신청할 수 있다. 최종 선정 결과는 5월 21일에 개별로 안내된다. 최종 참여자로 선정되면 6월 말까지 누리집에 접속하여 5월 말부터 11월 말까지의 여행 기간 중 희망하는 상품을 예약해야 한다.
구종원 서울시 관광체육국장은 "여행의 즐거움은 누구나 평등하게 누릴 수 있어야 하기에 서울시는 서울행복여행을 마련해 관광 활동이 어려웠던 시민들에게 새로운 경험을 선물하며 일상의 활력을 더해주고자 한다"라며 "앞으로도 모두가 함께하는 따뜻한 관광 매력 도시를 만들기 위해 사회적 약자를 배려한 다양한 관광정책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